털의 존재 의미와 탈모는 무슨 관련 있을까?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5-10 15: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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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손바닥이나 발바닥, 입술 부위처럼 털이 없는 부위가 있지만 몸 대부분이 털로 덮여있다. 신체 부위마다 각자 다른 기능을 하는 털은 겨드랑이와 생식기와 같은 주요 부위를 보호하며 코털처럼 먼지를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하기도 한다. 속눈썹은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못하게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피부에 있는 짧은 털은 피부와 옷의 마찰을 줄여 피부를 보호한다.

이 중에서도 머리와 뇌를 보호하는 털이 있다. 바로 모발이다. 모발은 뇌를 물리적인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 외에 외부의 온도 변화나 자외선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원시시대의 인간은 온몸이 털로 덮여있어 외부의 물리적인 온도 변화에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점차 시간이 흘러 옷을 입기 시작하면서 털이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 않아도 돼 점차 길이가 짧아졌다. 체모는 옷을 입기 시작한 이후로 퇴화하기 시작했으나 항상 모자를 쓰지 않는데도 머리카락이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의 머리카락 수는 약 10만 가닥이다. 매우 많은 머리카락이 오로지 뇌를 보호하기 위해 머리를 감싸고 있다. 머리카락 한 가닥 한 가닥 사이마다 공기를 머금고 있어 여름철에는 자외선을 차단해주고 겨울에는 뇌 온도가 갑자기 내려가지 않도록 온도를 조절해 외부 변화에 뇌가 견딜 수 있도록 한다.

▲이장석 원장 (사진=발머스한의원 제공)

현대인은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서 살고 있으며 수면 시간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과거에는 해가 떨어질 때 잠들고 해가 뜨면 일어나는 생활을 했다면 현대에는 자기 전까지도 핸드폰을 손에 쥐고 생활하다가 잠이 든다.

굶어서 병이 생기는 사람은 줄고 있으나 오히려 과잉 섭취로 인해 병이 생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음식 섭취가 많으면 인체의 열은 점차 높아진다. 공장에 연료가 많이 들어와 그 연료로 일을 하게 되니 점점 뜨거워지는 것과 같다. 뜨거운 기운은 위로 가는 특성에 있어 과도하게 생성된 체열은 상체로 오르게 돼 그 정점에 있는 머리와 두피에 열이 많아져 뜨거워진다.

외부 온도 변화에 대응해 뇌를 보호하는 기능을 했던 모발은 두피가 뜨거워지면서 점점 그 존재 의미를 잃게 된다. 두피의 열은 머리카락을 점점 가늘고 짧게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발머스한의원 서면점 이장석 원장은 “두피로 열이 몰린 증상인 ‘두피열’은 두피를 점차 뜨겁게 만들어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리고 모발의 생장 주기를 단축해 탈모를 촉진한다”면서 “모발이 탈락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열을 유발하는 생활 습관인 늦은 취침과 야식, 폭식 등의 수면부족을 부추기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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