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봉 40% 인상책에도…공공의사 여전히 ‘채용미달’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5-10 16: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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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응시인원 미충족 분야 12일 재공고 실시 서울시가 지난달 공공의료 의사 채용을 앞두고 연봉을 진료 과목·경력에 따라 연 600만~5500만원씩 최대 40%까지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의사 모집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10일 지난달 12일부터 28일까지 시 의료기관에서 일할 의사를 모집했다고 밝혔다. 11분야에서 총 26명을 모집, 응시자는 34명이었다.

전체 지원자 34명 중 24명은 영등포구 보건소 한의사 1명을 뽑는 자리에만 몰렸다고 한다. 한의사 분야를 빼면 10분야 25명을 뽑는 데 지원자가 10명에 불과했던 셈이다.

특히 서울시립서북병원 감염내과 의사의 경우 2017년부터 이번까지 15번째 채용 공고를 냈지만 여전히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번 채용을 앞두고 서울시는 올해부터 채용방식과 보수 부문을 개편한 바 있다.

채용방식은 각 의료기관별로 결원이 발생하면 수시 채용하던 방식에서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정기적으로 일괄 채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한 보수의 경우 기존보다 연 600만원~5500만원씩 최대 40% 인상되고 연봉책정도 진료 과목과 상관없이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하던 방식에서 진료 과목별, 경력별로 차등 적용된다. 전문의 연봉은 진료과목에 따라 1억1000만원에서 1억4500만원, 일반의 연봉은 7700만원~1억200만원이다.

이러한 처우개선에도 미달사태가 반복되는 데는 시립병원의 업무환경이 힘들고 월급이 적다는 인식이 여전히 큰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 “오는 12일부터 채용 미달 분야에 대한 재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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