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증상, 소아 강박증도 고려한 치료 방법으로 관리해야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5-24 17: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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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와 ADHD를 호소하는 초등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사용과 TV의 과다한 시청도 한 몫을 한다고 한다. 문제는 어린이 틱장애와 ADHD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강박증 등 이차적 질환이 동반되거나 성인 틱장애, 성인 ADHD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틱장애 치료를 받은 환자수는 1만8024명으로, 이 중 소아청소년이 77%이며, 틱장애와 ADHD로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 중 20세 이상의 성인 비율이 15%를 넘긴 것으로 보고됐다.

해아림한의원 부산 센텀점 장지욱 원장은 “어린이 틱장애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고 반복되는 행동이나 소리를 내는 것으로, 크게 운동틱 증상과 음성틱 증상으로 나뉘어 진다. 먼저 근육틱 증상은 어린이 틱장애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으로 모든 근육 움직임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특정 근육에서 시작해서 다른 부분으로 옮겨 가기도 한다”며 “한가지 혹은 작은 부분에서 생기는 근육틱을 단순 근육틱이라고 하며, 여러 근육이 연결돼 복학적으로 나타나는 근육틱을 복합 근육틱이라고 한다. 음성 틱장애 증상은 후두, 인두, 호흡기, 비강의 근육이 갑작스럽게 움직이면서 소리가 나는 것으로써, 이 또한 단순 음성틱과 복합 음성틱으로 나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 근육 틱장애 증상에는 눈 깜빡임으로 시작해서 코 찡긋거리기, 입술 당기기, 입 벌리기, 눈썹 치켜올리기, 얼굴 찡그리기, 목 내밀기, 어깨 으쓱하기, 배 튕기기 등이 있으며, 이러한 동작들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 복합 근육틱으로 볼 수 있다.

단순 음성틱에는 음음거리는 소리로부터 헛기침, 킁킁거리는 소리, 침 뱉는 소리 등의 빠르고 의미 없는 소리를 내는 것이 해당된다. 복잡 음성틱 장애 증상은 상황과 전혀 관련 없는 단어나 어구를 반복해서 말하거나 외설적인 말이나 욕설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소아 틱장애의 원인은 단일 원인으로 진단할 수는 없다.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 등으로 발생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4~7세 정도에 소아 틱장애가 시작되는데, 가장 심해지는 시기는 10~12세 사이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되면서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60%가량은 증상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사라지거나 감소한다.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상당수의 경우 성인 틱장애로 발전하거나 강박증, 불안장애등 다른 신경정신과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장지욱 원장 (사진=해아림한의원 제공)

따라서 성장 과정에서 틱장애 증상이 3개월이상 지속되거나 증상이 반복하면서 새로운 증상이 계속해 나타난다면 틱장애 한의원이나 병원에서 점검을 받고, 증상과 원인, 악화 요인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틱장애로 인해 학교에서의 교우관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우울감이 생긴다면 정상적인 발달과정 속에서 사회관계 형성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틱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많은 경우가 소아 강박증을 동반한다. 틱 증상이 나타날 때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강렬한 충동에 이끌리는 전조충동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마치 하지 않으면 찝찝해서, 특정 생각과 행동을 해야만 하는 강박증의 속성과 일면 유사한 면이 있다.

소아 강박증 원인은 심리적 요인, 사회환경적 요인, 두뇌기능적 요인 등 다양한데, 그 중에서 부모의 일관되지 않은 교육방식 혹은 과도한 훈육으로 아이가 혼란해지며 이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게 되거나, 부모가 아이를 과도하게 통제하거나 아이가 자신의 능력 밖의 일을 요구받아 과긴장과 스트레스에 항시 노출돼 있거나, 감정적으로 격해진 부모에게 자주 노출됐을 때 아이는 심하게 불안함을 느껴 소아 강박증 증상이 더 잘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강박증 증상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적인 행동이 나오기 때문에 스스로 조절하기 쉽지 않다. 심리적 불안감에서 오는 생각들이 휘몰아치기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 아이의 행동이 평소보다 느려지거나 어떠한 의사 결정을 하는데 굼뜨다고 느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아이를 다그치거나 윽박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뇌신경계의 민감도를 상승시켜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 증상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장지욱 원장은 “소아 강박증 증상은 보통 6세 이전의 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어린 나이에 강박 증세가 시작돼 발달과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는다면 청소년 시기,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다른 신경정신과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병원을 방문해 강박증 치료를 하는 것이 권유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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