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 수술, 광범위 절개 없이 경피적 교정으로 부담 줄여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6-21 17:55:19
  • -
  • +
  • 인쇄



무지외반증은 모계유전이나 생활습관, 발볼이 좁은 신발 등으로 인한 선, 후천적 요인으로 발병되는 족지변형 질환으로 연간 약 5만명 이상이 치료를 위해 족부의사, 병원을 찾는다. 뼈가 변형된 것이기 때문에 치료는 정형외과적 수술로써 가능하다.

일반인에게 무지외반증 수술은 통증과 긴 회복기간으로 유명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평균 입/내원기간이 13일을 넘어선다. 원인은 수술 방법에 있다. 보편적인 수술은 원·근위부 쉐브로(Chevron), 스칼프(scarf) 교정술이다.

이 술식들은 돌출된 뼈를 내측으로 당겨서 교정을 맞추기 위해 갈매기 형태나 Z자로 뼈를 절골해야 하며 이 때 평균 4~5cm 정도의 광범위한 절개창 1~2개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수술 후 큰 절골로 인한 통증과 광범위 절개 시 함께 잘린 주변조직이 완벽히 창상치유 될 때까지 6~8주 이상의 긴 회복기간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반드시 위 방법만으로 교정하는 것은 아니다. 서울 바른사랑병원 배의정 병원장은 “기존의 피부를 깊게 절개하는 방식과 달리 3세대 경피적교정술은 피부를 경유하는 방식으로 미세한 구멍 2~3개 정도로 진행된다. 또한 교정을 위한 절골 시 큰 절삭기를 사용하지 않고 치과에서 쓰이는 미세기구를 통해 원하는 만큼 정교하고 깔끔한 교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절개창에 비해 제한된 시야에도 정교한 교정이 가능한 이유는 돌출부위 교정위치를 실시간 영상전달 장치 C-ARM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절개의 미세화와 절골이 간소화돼 통증이 훨씬 적고, 피부를 자르지 않기 때문에 합병증 위험도 적다. 수술은 짧은 시간에 끝나고, 회복 속도도 빠르다. 수술 당일 부기조차 거의 없어 대부분 당일 혹은 이튿날 퇴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배 병원장은 또 “무지외반증 수술은 반드시 아프거나 회복이 오래 걸린다는 이야기 때문에 변형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병원 찾기를 미루다 발목, 무릎, 척추에 합병증이 동반돼 내원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하지만 이제 통증이나 긴 입원과 회복부담 없이도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한 교정치료도 있는 만큼 빠른 치료 결정을 통해 예쁘고 건강한 발을 되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하지정맥류 수술과 비수술 치료의 모든 것 Q&A
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과 치료법 알아야
7~8월 ‘연조직염’ 환자 최다 발생…4년 새 11만명 ↑
“과일ㆍ채소 생으로 먹어야 치태 제거 효과”
저녁 식사 혼자 하면 우울증 발생위험 1.4배 ↑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