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 연해주 암센터 개소로 러시아 진출

조용진 / 기사승인 : 2018-09-11 18: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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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진흥원 지원 하 러시아 등 해외 진출하는 부산 의료기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연해주 암센터'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하고 러시아 중증 암 환자 유치에 나선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연해주 암센터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해외 원격진료센터는 해당 국가 거점 병원에 설립돼 현지 환자를 화상시스템 등을 통해 원격 진료하는 시설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러시아 원격진료센터 개소를 통해 현지 전문의로 구성된 진료팀을 운영, 현지에서 치료가 힘든 중증 암 환자에 대한 영상 원격진료를 추진한다. 또한 열악한 의료 수준으로 적합한 진단과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환자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으로 후송해 진료할 계획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연해주 암센터는 지난 2017년 2월 의료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상호 의료진 연수 등을 진행해왔다.

의학원은 특히 연해주 암센터의 설립 '70주년 의료기술 교류 세미나' 기간에 맞춰 개소식을 진행, 블라디보스토크 외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주요 도시 의료진과 교류 협력도 진행했다.

이 사업은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첨단 의료기술을 보유한 부산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2018 의료기관 해외 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2017년까지 부산의 의료기관이 진출한 나라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아스타나, 중국 옌타이·상하이·충칭 등 2개국 9곳이다.

부산 고신대 복음병원, 엘리움병원, 굿윌치과 등이 해외로 진출했고, 이들 기관은 의사들 뿐 아니라 간호사·통역사 등을 배치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라인업치과와 고신대 복음병원이 각각 몽골 울란바토르에 진출해 부산경제진흥원의 지원을 받았다. 부산시 예산지원을 받는 부산경제진흥원은 내년엔 4개 기관을 공모해 해외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부산경제진흥원 오지환 본부장은 "첨단 의료기술을 보유한 부산 의료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주요 국가 내 진출 도시를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며 "내년에는 지원 의료기관 수를 4개로 늘리는 등 점차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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