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급증, 요로결석 SOS!

이상백 / 기사승인 : 2007-08-03 11: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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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가능성 50%....”시원한 맥주, 짠음식 피해야” 언제부터인가 아랫배에 통증이 느껴지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낀 신우철씨(35·가명).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느꼈지만 최근 들어 날씨가 더워지면서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져 병원을 찾았다. 신 씨의 병명은 요로결석.

신 씨는 “통증이 조금 있을 땐 근육통이라 생각하고 넘겼는데 나중에 소변을 볼 때 고통이 말도 못해 어쩔 수 없이 병원을 찾았다”고 털어놓았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부쩍 아랫배가 아프고 또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대부분 요로결석 증세인데, 무더위에 더 급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 여름에 더 급증하는 이유= 수분 부족·강한 태양빛과 관련 있어

요로결석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이나 수산염이 딱딱한 알갱이로 굳어져 생기게 되는데, 주로 겨울철보다는 여름철 같이 땀을 많이 흘리고 몸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다.

베스탑비뇨기과(www.bestopclinic.com) 영등포점 김상연 원장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평소보다 2~3배 많아졌다”며 “이는 땀을 많이 흘리면 소변의 양이 줄어들고, 이 때문에 몸 속의 칼슘과 수산 등 결석성분이 쌓이기 쉬운 상태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여름의 강렬한 태양빛 때문에 체내의 비타민D가 활성화하면서 결석의 주요 성분인 칼슘 배출량이 늘어나, 여름 태양빛도 여름철 요로결석이 급증하는 데 한 몫하고 있다.

이처럼 무더운 여름철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더위에 흘린 땀만큼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

김상연 원장은 “특히 하루 2~3리터 가량의 물을 섭취하고 잠자기 전에도 한 컵 정도 마시도록 해야 한다”며 “과도한 육류나 짠 음식 등은 요로결석의 원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과식을 피해 배변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음식중에는 결석의 원인이 되는 칼슘 등이 많이 들어있는 땅콩이나 호두, 케일, 시금치, 코코아, 초콜릿 등의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이와 함께 김상연 원장은 "수분섭취 중 가장 좋은 것은 물이고, 콜라, 과일주스, 차는 결석성분의 하나인 수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해야 하지만 부득이 하면 양을 절제해야 한다"고 전한다.

더불어 맥주도 이뇨작용 후에는 반드시 탈수현상이 따르므로 예방목적으로 장기간 섭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재발 가능성 50% 조심!

요로결석은 한 번 발생하면 재발이 잘 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 평생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상연 원장은 “결석을 한번 경험했던 사람이 5년 이내에 재발할 확률이 50% 이상이다”며 “그래서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긴장을 늦추지 말고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어 “요로결석은 주로 유전에 의한 경우가 많아 요로결석이 의심되는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을 해 조기치료를 해야 한다”고 전한다.

 

메디컬투데이 이상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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