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기억 형성 방해한다

이대현 / 기사승인 : 2021-09-28 14: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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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이 기억형성 저해(모식도) (사진=전남대학교 제공)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비만이 기억 형성을 방해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전남대 의과대학 송주현(해부학교실), 김영국(생화학교실) 교수팀은 비만이 뇌 속의 특정 원형RNA(circTshz2-2)를 현저히 증가시키고, 이 원형RNA가 신경세포 성장인자(BDNF)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신경 세포주기와 신경세포 네트워크의 조절뿐만 아니라 기억력 형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원형RNA 제거 및 과발현 실험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비만에 의한 기억력 감소가 신경 세포주기 조절과 관련되어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두 질환의 상관관계를 연결지울 수 있는 새로운 원형RNA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분자정신의학’(인용지수 15.992, 신경과학 분야 상위 2.015%) 9월 24일자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

비만은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과 운동 부족 등에 의해 체지방량 증가, 복부 비만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고,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으로 심화되며, 더 나아가 기억력 저하를 동반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발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비만에 의한 기억력 저하에 신경 세포주기 및 손상 메커니즘을 밝힌 연구로써, 대사증후군 환자들의 기억력 저하 예방 및 개선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결과”라며, “다양한 질병의 원인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원형RNA와 같은 비암호화RNA의 기능 연구가 꾸준히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의 제1저자는 윤광호 박사(전남대 의과대학 BK21 4단계 글로컬미래의과학인재양성교육연구단)이며, 한국연구재단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 기본연구, 중견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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