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악 임플란트, 신중히 따져봐야 할 선택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7 11: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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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미경 기자] 나이가 들거나 잇몸질환, 충치로 치아를 잃게 되면 단순히 음식을 씹는 데 불편함을 넘어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받게 된다. 저작력이 떨어지면 영양 섭취가 원활하지 않고, 발음이 부정확해지며, 안모의 균형도 흐트러질 수 있다. 잃어버린 치아를 대신하는 방법으로, 전통적인 틀니와 임플란트 치료가 있다.

틀니는 무치악 환자에게 비교적 익숙한 보철 방법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헐거워지거나 쉽게 빠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잇몸에만 의존해 사용하다 보면 장시간 착용 시 통증과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잇몸뼈 흡수를 막지 못한다. 잇몸뼈가 점차 줄어들면 입술이 꺼지고 팔자주름이 깊어져 실제 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먹고 싶은 음식을 자유롭게 즐길 수 없는 불편함이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는 치료법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전악 임플란트다. 남아 있는 치아가 거의 없거나 전체 치아를 상실한 경우, 전악 임플란트는 본래 치아의 형태와 기능을 되살려주는 치료로 평가된다. 일반적으로 위턱에는 8~10개, 아래턱에는 6~8개의 임플란트를 심어 전체 치아의 기능을 대신하게 되며, 기존 틀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고상훈 원장 (사진=고르다치과 제공)

다만 전악 임플란트는 고난도 시술인 만큼 고려할 점이 많다. 전체 치아를 잃은 환자의 경우 잇몸뼈가 약한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뼈 이식이 병행되는 사례가 많다. 또 당뇨, 고혈압과 같은 전신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수술 전 반드시 면밀한 상담과 검사가 필요하다. 식립 개수가 많아질수록 치료 횟수와 회복 기간이 길어지고, 전신질환 환자의 경우 회복 속도가 더딜 수 있으며 합병증 발생 위험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네비게이션 방식을 접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3D CT와 디지털 구강 스캐너로 환자의 구강 구조를 정밀 분석한 뒤, 가상으로 모의 수술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시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절개를 최소화할 수 있어 출혈과 통증을 줄이고, 전신질환 환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고르다치과의원 강남점 고상훈 대표원장은 “어떤 방식이든 전악 임플란트는 환자의 구강 상태와 전신 건강을 철저히 고려해야 한다”며 사전에 충치, 잇몸질환 같은 문제를 먼저 치료하고, 개인별 뼈 상태와 생활 습관, 전신질환 유무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진행해야만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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