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생존율‧해상도 높인 3D 바이오프린팅용 잉크 개발

이한희 / 기사승인 : 2023-05-17 12: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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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형준 교수 “후속 연구 통해 개선‧기술 고도화로 인공장기‧배양육 제작에 널리 활용될 것”
▲ 차형준 교수 (사진=POSTECH 제공)

 

[mdtoday=이한희 기자] 세포의 생존율과 해상도를 높인 3D 바이오프린팅용 잉크가 개발됐다.

17일 POSTECH은 화학공학과‧융합대학원 차형준 교수 연구팀이 해조류에서 유래한 천연 탄수화물과 인체에 무해한 가시광선을 이용해 세포 생존율과 해상도가 높은 바이오잉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3D 바이오프린팅은 세포가 들어있는 바이오잉크를 사용해 인공장기나 조직을 제작하는 기술로 조직공학과 재생의학 분야에서 잠재력이 풍부하다. 또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배양육 제조에도 적용할 수 있어 푸드테크 분야에서도 주목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현재 사용되는 바이오잉크는 내부에서 세포가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세포의 생존율이 낮고 인쇄 해상도가 높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

연구팀은 해조류 탄수화물의 일종인 알지네이트(alginate)의 광가교를 통해 아주 미세한 크기의 마이크로 젤을 만들었다. 이를 이용해 세포의 자유로운 이동과 증식이 가능한 3D 바이오프린팅용 잉크를 개발했다.

이어 새로 개발한 잉크를 사용해 3D 바이오프린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마이크로 젤 기반 소재의 빈 공간에 세포를 탑재한 바이오잉크는 기존 바이오잉크에 비해 세포 생존율이 4배 이상 크게 향상됐다.

또 마이크로 젤은 일정 시간 동안 힘을 줬을 때 오히려 점도가 낮아지고 형태가 변형된 후 원래의 형태로 다시 돌아올 수 있어 프린팅 결과물의 해상도와 적층 능력을 높여줬다.

연구를 이끈 차 교수는 “천연 생체물질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세포탑재 능력을 지니는 바이오잉크를 실제 3D 바이오프린팅에 적용해 효과적인 인공 조직용 구조체를 제작했다”며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한 개선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실제 인공장기와 배양육 제작 시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체의료 분야 국제학술지인 ‘카보하이드레이트 폴리머(Carbohydrate Polymers)’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이한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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