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 증상, 방치 시 치아 손실까지... 정기 검진이 최선의 예방법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6-18 11:29:51
  • -
  • +
  • 인쇄

[mdtoday=조성우 기자] 치아 건강은 나이가 들수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40대 이후부터는 치아를 단단히 붙잡고 있는 잇몸과 주변 조직에 노화가 시작되며, 충치보다 더 위협적인 ‘치주질환’을 겪는 이들이 훨씬 많아진다. 국내 질병통계에 따르면 외래환자 수 1위 질환이 치주질환일 만큼, 많은 이들이 겪고 있다. 그럼에도 증상이 애매하고 통증이 크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치주질환은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뼈 조직인 치조골까지 손상하는 진행성 질환이다. 처음부터 증상이 심한 경우가 드물다. 환자 대부분이 “가끔 아프다 안 아팠다 한다”, “잇몸이 부었다가 금방 가라 앉는다”는 식의 증상을 보이다가 병원을 찾는다. 이런 미세한 신호가 초기 치주질환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문제는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지나치면, 치아를 지탱하던 뼈가 녹아 결국, 치아가 흔들리고 빠진다는 것이다.

초기 치주질환은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정기적인 스케일링이다. 치석과 세균막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잇몸 염증이 개선된다. 그러나 염증이 깊숙이 진행된 경우에는 스케일링만으로는 부족하며, ‘치주소파술’과 같은 잇몸 내 염증 조직 제거 시술과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이 과정은 일반 충치 치료보다 통증이 심하고 회복도 오래 걸려 치료부담이 크다.
 

▲ 강용욱 원장 (사진=고르다치과의원 제공)

조기 발견과 예방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이 통증이 나타나야 병원을 찾는다. 하지만 치주질환은 통증보다는 부기, 잇몸 출혈, 잇몸이 들뜨는 느낌, 입 냄새 등의 증상으로 시작되기에 자각이 어렵다. 따라서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만 잘 지켜도 충치뿐 아니라 치주질환 예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만 19세 이상 성인에게 매년 1회 보험 적용 스케일링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는 예방치료인 만큼, 치과 방문을 미루기보다는 일찍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건강한 선택이 된다.

한편,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는 세균은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여러 연구에서는 만성 잇몸질환이 심혈관질환, 당뇨병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즉, 입 안의 작은 염증 하나가 온몸의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때문에 치주질환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반드시 정밀 진단을 받고, 필요한 경우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강용욱 대표원장은 "자연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 불가능하다. 평생 써야 할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잇몸이 보내는 미세한 신호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믿을 수 있는 의료진이 상주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살균 시스템과 정밀 진단 장비를 잘 갖춘 치과를 찾아 조기에 검진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주질환은 예방이 최선이고, 증상은 경고 신호다. 그 신호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사랑니, 무조건 뽑아야 할까? 상태 따라 판단해야
임플란트 수술 후 사후관리의 중요성
빠른 회복 돕는 원데이 임플란트,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이유
치아 전체 상실 후 임플란트, 정밀 진단·사후 관리가 치료 성패 좌우한다
인비절라인으로 하는 투명치아교정, 완성도 높이려면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