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미경 기자] "임플란트 수술이 무서워요", "뼈가 부족하다는데 임플란트 할 수 있나요?", "임플란트도 충치가 생기나요?"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환자들이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들이다.
임플란트 수가가 저렴해지면서 접근성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막연한 두려움이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망설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한 부위에 인공치근(임플란트)을 심고, 그 위에 인공치아(크라운)를 연결하는 치료다. 현재 치아 상실을 대체하는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성공률은 95% 이상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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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준엽 원장 (사진=라이크치과 제공) |
과거에는 잇몸뼈가 부족하면 임플란트를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현재는 뼈이식술, 상악동거상술 등의 발달로 거의 모든 경우에서 임플란트가 가능하다. 심지어 당일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즉시임플란트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뼈가 부족한 경우 주로 사용되는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가골이나 인공골을 이용한 골이식술로 뼈의 높이와 폭을 증가시킨다. 둘째, 위턱 어금니 부위의 경우 상악동 내부에 뼈이식재를 채워 넣는 상악동거상술을 시행한다. 셋째, 뼈의 폭이 부족한 경우 골확장술을 통해 뼈를 늘려가며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대구 라이크치과 성준엽 원장은 "예전에는 뼈가 부족하다고 임플란트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3차원 CT 정밀진단과 다양한 부가수술을 통해 거의 모든 케이스에서 임플란트가 가능하다"며 "다만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많은 환자들이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니까 충치도 안 생기고 관리가 쉽겠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큰 오해다. 임플란트 자체는 충치가 생기지 않지만, 주변 잇몸과 뼈에는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임플란트 주위염'이라고 한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주변에 세균이 축적되어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뼈까지 녹아내리는 질환이다. 자연치아의 치주질환과 유사하지만, 진행속도가 더 빠르고 치료가 더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구강관리가 필수다. 일반 칫솔질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전용 칫솔, 치간칫솔, 워터픽 등을 이용한 정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해 전문적인 클리닝과 점검을 받아야 한다.
"당뇨가 있는데 임플란트 해도 되나요?"라는 질문도 자주 한다. 과거에는 당뇨나 고혈압 등 전신질환이 있으면 임플란트를 기피했지만, 현재는 혈당이나 혈압이 잘 조절되고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 수치를 200mg/dl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상처 치유가 느리므로 더 긴 치유기간이 필요하다. 고혈압 환자는 수술 전 혈압을 140/90mmHg 이하로 조절해야 하며,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담당 내과의와 상의 후 약물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
"임플란트 수명이 얼마나 되나요?"도 빠질 수 없는 질문이다. 임플란트 자체는 반영구적이지만, 위에 씌우는 크라운은 10-15년 정도 사용 후 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리다.
철저한 구강관리와 정기검진을 받는다면 임플란트를 평생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관리를 소홀히 하면 몇 년 내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특히 흡연은 임플란트 성공률을 현저히 떨어뜨리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성 원장은 "임플란트는 '해놓으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검진과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임플란트를 평생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임플란트를 고려하고 있다면 단순히 가격만 비교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계획, 그리고 사후관리 시스템을 갖춘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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