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발된 리포좀 표적 광감각제 기반 치료의 차별점 (사진= UNIST 제공) |
[mdtoday=김미경 기자] 항암제 내성을 가진 암세포를 빛으로 제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는 난치성 암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권태혁, 민두영 교수팀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박태호 교수팀으로 구성된 공동연구진은 항암제 내성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암세포의 자가포식을 억제할 수 있는 광반응 화합물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롭게 개발된 광반응 화합물은 빛에 반응해 활성화되며, 자가포식이 일어나는 세포 내 공간인 리소좀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자가포식을 억제하기 위해 모폴린과 이리듐으로 구성된 이 화합물을 개발했다. 모폴린은 세포의 리소좀만을 표적하는 역할을 하며, 이리듐은 빛을 받아 산화 손상을 일으키는 기능을 한다. 이러한 메커니즘을 통해 암세포의 자가포식 과정을 방해하고 궁극적으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이다.
이 광반응 화합물은 약물 내성이 생긴 췌장암 세포에서도 놀라운 효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약물 내성 췌장암 세포가 이식된 쥐에게 이 화합물을 투여하고 적외선을 조사했을 때, 젬시타빈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췌장암 조직이 7일 만에 완전히 소멸되는 것을 관찰했다.
권태혁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자가포식으로 인해 약물 내성이 생긴 주요 난치암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젬시타빈 외에도 다른 기존 항암제들과의 병용 치료 효능을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UNIST 화학과 박민규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오투메디가 동물실험 모델에서 독성평가와 항암효과 평가를 함께 진행했다.
한국연구재단, 국립암센터, 중소기업정보진흥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울산과학기술원의 지원으로 수행된 연구의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1월 13일자로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