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복 사랑니 발치, 조기 진단과 신중한 치료가 관건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1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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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미경 기자] 사랑니는 위ㆍ아래 좌우로 총 네 개가 자라는 어금니로, 치열의 맨 끝 부분에서 가장 늦게 맹출한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나타나지만, 사람에 따라, 아예 자라지 않거나 일부만 맹출하는 등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문제는 이 치아가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채 자라거나 뼈속에 묻히면서 매복 상태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매복 사랑니는 구강 내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공간 부족으로 옆 치아를 밀어내어 치열 변형을 유발하거나, 어금니 뿌리를 손상해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초래한다. 심한 경우, 잇몸뼈 안쪽에서 낭종이 형성되어 턱뼈 구조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구강 내 최후방에 위치해 칫솔질이 쉽지 않아 세균 번식의 은상이 되며, 충치와 잇몸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이로 인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사랑니를 제외한 대부분은 발치가 권장된다. 

 

▲ 강용욱 원장 (사진=고르다치과 제공)

사랑니를 장기간 방치하면 합병증은 더욱 심화된다. 음식물이 쉽게 끼어 구취가 발생하거나 잦은 염증으로 잇몸이 붓고 고름이 차는 경우가 반복된다. 인접한 어금니가 충치에 노출되면 치료 범위가 넓어져, 결과적으로 더 큰 치과적 부담으로 이어진다. 특히 젊은 연령대에서는 치열 불균형을 초래해 교정 치료 결과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예방적 차원의 발치 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치 과정은 사랑니의 위치와 형태에 따라 난이도가 크게 달라진다. 단순 맹출의 경우 국소마취로 비교적 간단히 제거할 수 있지만, 매복 사랑니는 잇몸 절개 및 치아 분할 등 외과적 절차가 요구되는 고난도 수술이다.

수술 후에는 일정 시간 압박 지혈이 필요하며, 초기 회복기에 흡연이나 음주를 삼가야 한다. 또 고온 환경에서의 사우나나 격렬한 운동은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기와 통증은 냉찜질을 통해 완화할 수 있으며, 식염수 가글을 통한 구강 위생 관리도 권장된다.

전문가들은 매복 사랑니 발치를 단순한 치아 제거가 아닌, 신경 손상 가능성과 턱뼈 구조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외과적 수술로 본다. 특히 하악 사랑니의 경우 하치조신경과 인접해 있어 숙련된 술기가 요구된다. 따라서 발치 경험이 풍부하고 적절한 장비를 갖춘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환자의 안전을 담보하는 핵심 요소다.

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강용욱 대표원장은 정기적인 구강 검진을 통해 사랑니의 위치와 발육 상태를 조기에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는 현재 특별한 통증이 없더라도 향후 구강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으로, 조기 진단과 신중한 치료 결정이 환자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사랑니 문제는 미루지 않고 전문가와 상담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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