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발치보다 자연치아 보존 우선…신경치료·치주치료에 주목

신창호 / 기사승인 : 2025-04-02 14: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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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신창호 기자] 최근 치과 진료를 둘러싼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지면서, 환자들 사이에서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치 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았다가 불필요한 발치나 임플란트 시술을 권유 받는 사례가 늘면서, 환자 입장에서는 진료의 목적이 ‘치아 살리기’인지 ‘치아 바꾸기’인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연치아가 가진 기능과 가치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음식을 씹는 기능뿐 아니라, 발음, 안면 균형, 심미성, 전신 건강과 삶의 질에 깊이 영향을 미치는 자연치아는 한 번 잃으면 완전히 되돌릴 수 없다.

자연치아는 치아 내부에 있는 신경 덕분에 차갑거나 뜨거운 자극, 씹는 압력 등에 민감하게 반응해 우리 몸에 적절한 경고 신호를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잇몸뼈와 주변 조직에 자극을 주며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감각 기능은 인공치아, 즉 임플란트로는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 임플란트는 시간이 지나면 잇몸뼈가 점차 흡수되거나, 염증 반응이 생길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 하지철 원장 (사진 = 하양오늘치과의원 제공)

따라서 치아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초기에 보존치료·신경치료·치주치료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자연치아를 살리는 접근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자연치아 보존 치료 중 하나인 신경치료는 충치나 외상으로 인해 감염된 치아 내부 신경을 제거하고, 치근관을 소독해 남은 치아를 최대한 살리는 치료다. 씹을 때 통증이나 있거나, 염증을 유발하는 충치 등을 방치하지 않고 조기에 신경치료를 받을 경우 발치를 피하고 오랜 기간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

또 다른 핵심 보존치료인 치주치료(잇몸치료)는 잇몸과 치아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겼을 때 이를 치료하고 회복시키는 과정이다. 단순한 스케일링부터 잇몸 뿌리 깊숙이 세균을 제거하는 루트플래닝, 염증이 깊거나 뼈 손상이 클 경우 등 필요 시 잇몸 절개 수술까지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치주질환은 통증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특히 중요하다.

경산 하양오늘치과의원 하지철 원장은 “인공치아인 임플란트는 자연치아가 가진 구조적·생리적 완성도를 100% 대체하긴 어렵다. 유지와 관리하는데도 높은 부담이 동반되기 때문에 의료진은 내 가족에게 권할 수 있는 치료인지 아닌지로 판단해, 환자의 치아 상태를 정확히 분석 후 꼭 필요한 치료만 권장해야 한다”라며, “일상에서 자연치아 보존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구강 검진, 치실 및 치간 칫솔 사용, 올바른 양치습관 등 자가 관리가 필수이다. 여기에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의 조기 진단과 정확한 치료가 더해질 때 자연치아를 오래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창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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