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정보 제공…구두‧서면 병용 방식 선호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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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답자의 10명 중 6명은 약사의 처방약에 대한 부작용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느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재혁 기자] 응답자의 10명 중 6명은 약사의 처방약에 대한 부작용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느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차의과학대학교 약학대학 최지혜‧한혜성‧심미경‧손현순 교수 연구팀은 ‘의약품 부작용 정보 전달의 중요성: 설문조사 기반 고찰’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한국임상약학회지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지난 2020년 1월 18일부터 30일까지 환자 또는 환자 보호자 신분으로 최근 1년간 병원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서 처방약을 조제해 본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의 성인 1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1년간 처방약조제를 위해 약국방문빈도는 1~2회가 21.2%, 3~4회가 29.6%, 5~6회가 19.2%, 7회 이상이 30.2% 등 5회 이상이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그간의 의약품 부작용 경험으로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경우가 17.5%, 지인이나 가족의 부작용을 보거나 들었다는 간접 경험이 30.2%로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경험상, 약사의 처방조제약 부작용 설명이 충분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40.2%,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59.7%로, 약사의 부작용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약사가 처방조제약의 부작용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의 중요도를 묻는 질문에는 98.9%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약사의 부작용 정보 제공 방식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직접 말로 설명하는 방식’(28.0%)이나 ‘서면(안내문 출력)방식’(6.9%)보다는, ‘말과 서면 두 가지를 병용하는 방식’에 대한 선호 비율이 65.1%로 월등히 높았다.
약사의 부작용 정보에 대한 적절한 설명 시간으로는 3분 이내(42.9%)와 1분 이내(42.3%)가 가장 많았고, 5분 이내(13.2%)가 그 뒤를 이었다.
약사가 부작용 정보를 직접 말로 설명할 때 어떤 부작용까지 설명해 주기를 희망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심각하지 않지만 발생률이 높은 부작용’이 82.5%, ‘발생률은 낮지만 심각한 부작용’ 47.6%, 심각하지도 않고 발생률도 낮은 부작용’은 18.5%로 나타나 발생률이 높거나 심각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설명해 주기를 희망했다.
연구팀은 “서비스 제공자 관점에서의 복용법 지시를 넘어서서 수요자인 환자의 기대치를 반영하고 약물 관련 문제 예방을 위한 복약지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구두나 서면 중 한 가지보다는 구두와 서면을 병행하는 복약지도를 선호하는 국민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부작용 정보 제공 방식 또한 개선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지금 우리 국민들에게 익숙한 복약지도서는 환자에게 최종 전달하는 처방조제약의 봉투 한 면에 약 이름과 성분, 적응증, 성상 같은 기본 정보를 인쇄하는 방식”이라며 “여기에 부작용 정보까지 추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정보량이 많아지면 글씨가 작아지며 난독의 문제도 수반될 수 있으므로 약 봉투가 아닌 별도의 서면 복약지도서를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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