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미경 기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턱이 뻐근하거나 입을 벌릴 때 ‘딱’ 소리가 난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턱 주변 혈관이 수축하고 근육 긴장이 증가해 작은 자극에도 통증이 쉽게 발생한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에 오래 노출되면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기존에 약해져 있던 턱관절이 더욱 민감해지기 쉽다.
턱관절은 귀 앞쪽의 관절, 주변 근육, 관절 디스크가 함께 움직이며 기능하는 복잡한 구조다. 이상이 발생하면 턱 통증은 물론 입 벌릴 때 소리가 나고,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개구 제한, 두통, 목·어깨 통증, 귀 먹먹함, 심한 경우 소화불량 같은 전신 증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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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우 원장 (사진=친절한참치과 제공) |
특히 턱관절 장애는 다른 근골격계 질환과 달리 20~30대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씹는 힘이 강하고 활동량과 에너지 소비가 많아 턱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며, 딱딱한 간식이나 야식 섭취 등 생활 습관도 영향을 준다. 또한 여성에게 더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호르몬 변화와 근육 긴장도가 높아 쉽게 뭉치는 신체적 특성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일상 속 작은 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단단한 음식이나 한쪽으로 씹는 습관, 과도하게 입을 벌리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턱 주변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따뜻한 수건으로 10분 정도 온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통증이 심하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무리한 스트레칭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예방의 기본은 평소 이를 꽉 물고 있지 않은지 체크하고, 턱을 괴거나 고개를 장시간 숙이는 자세를 줄이는 것이다. 수면 중 이갈이나 이를 악무는 습관이 의심된다면 아침에 턱이 뻣뻣한지, 주변에서 관련 소리를 들었다고 한 적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증상이 반복되면 치과에서 전문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대부분의 턱관절 통증은 약물, 물리치료, 스프린트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지만, 방치하면 만성화될 위험이 있다.
부산 친절한참치과 이석우 원장은 “겨울철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턱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긴장도가 높아져, 가벼웠던 통증이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가 나타난다”면서 “턱에서 반복적으로 ‘딱딱’ 소리가 나거나 아침마다 턱이 잘 움직이지 않는 느낌이 있다면 단순 피로나 일시적 현상으로 여기지 말고 반드시 전문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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