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미경 기자] # 최근 30대 환자 A씨는 아래 앞니 잇몸이 내려앉으며 시림과 심미적 불편을 호소하며 치과를 찾았다. 진단 결과, 과거 교정치료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잇몸이 퇴축돼 치아 뿌리가 노출된 상태였고, 이는 심미적 문제뿐만 아니라 기능적 불편까지 동반한 상황이었다.
이 환자가 겪은 증상은 ‘치은퇴축(잇몸퇴축)’이다. 이는 잇몸이 치아 뿌리 쪽으로 내려가 치아가 길어 보이고 뿌리가 드러나는 현상으로, 노화·교정 후유증·잘못된 칫솔질·만성 치주염·부정교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심미 문제를 넘어 시린 증상, 치아 마모, 충치, 치주질환 위험까지 높아져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교정 후 치열과 교합이 불균형하면 특정 부위에 교합력이 과도하게 집중돼 잇몸 퇴축이 진행될 수 있다. 이 경우 재교정을 통해 교합력을 재조정하고, 이어 잇몸 이식 및 잇몸 성형 수술로 잇몸 라인을 복원하면 건강한 구강 상태를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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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 전종혁 원장, (우) 박종휴 원장 (사진=트리움치과 제공) |
‘치은퇴축’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방치 시에는 치아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구강 질환이다. 이때 재교정 여부와 잇몸 조직의 특성, 치조골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문의의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치료 진행을 위해서는 치과교정과 전문의가 재교정 치료로 치아 배열과 교합력을 조정하여 잇몸 퇴축의 원인을 제거한 후, 치주과 전문의가 협진하여 자가 조직을 이용한 잇몸 이식 수술로 퇴축 부위의 잇몸 두께를 보강하고 심미성을 회복한다. 잇몸이식의 경우, 일반적으로 입천장에서 자가 잇몸 조직을 채취해 이식하는 방식이 사용되며, 최근에는 인공 조직 활용까지 확대되어 환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다.
트리움치과 전종혁 원장은 “교정치료 자체가 잇몸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교정 장치로 인해 치태와 치석이 쌓이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치료 중·후 철저한 구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종휴 원장 역시 “치은퇴축은 미용 문제를 넘어 치아 상실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구강 질환”이라며 “교정과와 치주과 전문의의 협진 시스템이 치료의 완성도와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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