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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충북 청주시 임시청사에서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 공장 근로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
[mdtoday = 박성하 기자] 청주 현도산단 폐기물 선별장 추진을 둘러싸고 하이트진로·오비맥주 근로자들이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2차 집회를 열었다.
1일 김진영 하이트진로 청주공장장과 이철우 오비맥주 청주공장장을 비롯한 양사 노동자들은 이날 청주시 임시청사에서 2차 공동 집회를 열었다. 참석 인원은 지난 3월 25일 1차 집회 당시 40명에서 약 100명으로 늘었다.
쟁점은 식품·주류 공장이 입주한 산업단지 인근에 폐기물 선별시설이 들어설 경우 생산 환경과 제품 안전, 근로자 건강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양사 근로자들은 악취와 분진, 해충 발생 가능성이 공장 운영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논란은 지역사회와 정치권으로도 확산되는 흐름이다. 청주시장 예비후보들이 공사 중단과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한 데 이어 환경단체도 입지 타당성과 운영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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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충북 청주시 임시청사에서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 공장 근로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 청주공장장도 이날 공동 입장문을 내고 현도산단 폐기물 선별장 신축 공사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도산단에 진행되고 있는 폐기물선별장 신축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며 지금 이후로도 폐기물 선별장 신축 공사를 계속 진행한다면 청주시민과 기업, 시민단체의 입장을 전면 무시하는 결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를 중단한다고 국비가 사라지지 않고 현도산단 부지가 없어지지 않는다”며 “반면 공사를 계속 진행한다면 국민혈세가 낭비된다는 문제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청주시가 올바른 판단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안을 단순한 입지 갈등이 아니라 공장 폐쇄나 이전 가능성까지 연결될 수 있는 문제로 보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청주시의 폐기물 재활용 선별장 문제는 식품기업의 폐쇄·이전까지도 연계된 중차대한 문제”라고 경고하며 이는 단순히 기업 이기주의가 아니고 님비(NIMBY)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갈등 해소 방안으로는 공동 협의체 구성을 제시했다. 지역주민과 지역기업, 시민단체, 관계기관, 청주시, 환경 전문가, 식품산업 전문가, 학계 등이 함께 참여하는 논의기구를 만들어 대안을 검토하자는 제안이다.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해법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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