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신창호 기자]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딱’ 소리가 나거나, 음식을 씹을 때 턱이 아프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턱관절 장애는 입을 벌리고 다무는 기능에 관여하는 턱관절과 주변 근육에 이상이 생기면서 통증, 관절음, 움직임 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턱관절 장애는 단순히 턱에 무리가 가는 물리적 원인 외에도, 스트레스나 수면 중 이갈이, 구강 구조 불균형, 자세 불량,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사용으로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습관이 늘면서, 목과 턱에과도한 긴장이 전해지고 턱관절 장애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주요 증상은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거나, 입을 크게 벌리기 어렵고, 씹을 때 턱이 불편하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심할 경우 두통, 안면통, 귀 주변 통증, 심지어 어깨나 목까지 통증이 이어지기도 한다.
턱관절 장애는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적인 근육통과 관절염, 턱의 위치 이상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 통증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씹기 어렵고, 일상생활에서 말을 하거나 하품을 하는 것조차 불편해질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정확한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 ▲ 임용택 원장 (사진 = 원탑크리스탈치과 제공) |
턱관절 장애 치료는 대부분 비수술적 방법으로 진행되며, 그 중 대표적인 방법이 스플린트(splint) 요법이다. 스플린트는 맞춤형으로 제작된 구강 장치로, 주로 취침 중 착용하며 턱관절의 부담을 줄이고, 이갈이 및 이를 악무는 습관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스플린트는 턱의 위치를 안정화하고 근육의 긴장을 줄여주며, 관절 내부의 디스크가 제자로돌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도 한다. 실제 임상에서는 스플린트 착용 후 턱의 통증, 관절음, 개구 제한 등의 증상이 완화됐다는 보고가 많다.
다만 스플린트는 개개인의 구강 구조와 턱관절 상태에 따라 정밀하게 제작되어야 하며, 사용중에도 의료진의 주기적인 조절과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임의로 장치를 구입하거나, 통증이완화됐다고 사용을 중단하면 오히려 증상이 재발하거나 악화될 수 있다.
하남 원탑크리스탈치과 임용택 대표원장은 “턱관절 장애는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함께 턱관절에 무리를 줄이는 치료가 중요하다”며 “스플린트는 수면 중 이갈이나 악물기 습관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고, 턱의 위치를 안정시켜 회복을 돕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스플린트 치료와 함께 턱에 무리를 주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딱딱한 음식이나 껌, 오징어 등 질긴 음식은 피하고, 턱을 괴는 자세나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도 교정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할 때 고개를 숙이지 않고 눈높이에 맞추는 등의 자세 개선도 병행해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신창호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