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론빵에서 두리안 냄새”…연세우유, 2만 개 긴급 회수

유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2 16: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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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NS 캡처)

 

[mdtoday = 유정민 기자] 최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연세우유 명장메론크림빵'에서 악취가 발생한다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잇따르면서 제조사가 해당 제품 전량을 회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제품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는 후기가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만우절인 지난 1일 관련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를 '만우절 이벤트'로 오인하는 반응까지 나타났다.

 

제조업체는 즉각적인 확인 절차를 거쳐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조사 결과, 향료 공급업체의 라벨링 오류로 인해 메론향 대신 두리안 향료가 제품에 혼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 측은 "두리안 향료는 메론 계열 향을 기반으로 특정 발효취가 더해진 특성이 있어, 원료 식별 과정에서 충분히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일부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제품 섭취 후 복통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이에 대해 제조업체는 "잘못 배합된 향료로 인해 제품 향에 문제가 발생한 것일 뿐, 정상적인 식품 원료를 사용했기에 건강상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로 시중에 유통된 약 2만 개의 제품은 전량 회수 조치되었으며, 현재는 정상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제조업체는 재발 방지를 위해 원료 입고 시 이중 확인 절차를 도입하고 검수 기준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협력업체 관리 기준을 재정비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라며 "이번 사태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통업체 역시 사태 수습에 나섰다. 유통업체 측은 "문제의 상품은 회수 등 모든 조치가 완료되었으며 현재 정상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라며 "공정 과정의 품질 관리(QC)를 더욱 철저히 관리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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