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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가 당뇨망막병증 발생과 악화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헌열 의학전문기자]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가 당뇨망막병증 발생과 악화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안과학(Ophthalmology)’에 실렸다.
당뇨망막병증은 만성 고혈당으로 망막 혈관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미국에서 약 1000만명이 영향을 받는 대표적 당뇨 합병증이다.
티르제파타이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와 GIP(포도당의존성 인슐린분비촉진폴리펩타이드) 경로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약물로,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 효과가 알려져 있다.
앞서 같은 계열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치료 초기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일시적으로 망막병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온 바 있다.
연구진은 미국 내 70개 의료기관의 전자의무기록 약 17만4000명을 분석한 결과, 티르제파타이드 복용군이 생활습관 교정만 시행한 대조군보다 당뇨망막병증 신규 발생 및 진행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고 밝혔다.
치료 1년 후 경도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 발생률은 티르제파타이드군 0.49%, 대조군 1.2%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안구 내 주사나 레이저 치료 등 추가 안과 치료가 필요한 비율도 감소했다.
연구진은 향후 망막 영상 자료와 시력 변화 등을 포함한 추가 분석을 통해 장기적인 안과적 영향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헌열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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