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결핵 환자, 14년 연속 감소세…연평균 7.5%↓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5 07: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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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도 국내 결핵환자는 1만7070명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사진=DB)

 

[mdtoday = 김미경 기자] 국내 결핵환자가 1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24일 ‘제16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2025년도 결핵환자 신고현황’을 발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2025년도 국내 결핵환자는 1만7070명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이는 2011년도 결핵환자수 5만49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 14년간 연평균 7.5%씩 줄어 66.2%누적 감소한 수치이다.

아울러 2025년도 국내 결핵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은 62.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결핵환자는 6.1%,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1.9%로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도 결핵환자 발생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5세 미만 결핵환자는 6401명으로 2024년 7410명 대비 13.6% 감소했고,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15.8명으로 전체 33.5명 대비 절반 수준이다.

또한 65세 미만 결핵환자 수는 2011년 이후 연평균 11.5%씩 감소해 총 81.8% 감소했고, 2023년부터는 인구 10만명당 결핵발생률을 20명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

 

반면, 2025년도 65세 이상 결핵환자는 1만669명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나, 이는 고령화에 따른 65세 이상 인구 증가 영향으로,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101.5명으로 전년 105.8명 대비 4.1% 감소했다.

 

다만, 전체 결핵환자 중 65세 이상 결핵 환자 비중은 62.5%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65세 이상 결핵발생률은 65세 미만 결핵발생률 10만명당 15.8명 보다 6.4배 높은 수준으로 고령층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국내 외국인 결핵환자수는 2016년도 결핵 고위험국 외국인 장기 사증 신청시 결핵검진 의무화가 도입된 이후 감소 추세로, 2025년도 외국인 결핵환자수는 1049명으로 전년 1077명 대비 2.6% 줄었다. 다만, 20대와 40대 외국인 결핵환자는 전년 대비 각 15.8%, 34.5% 증가했고, 이는 학업, 취업 등으로 입국한 젊은 층에서 결핵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체류 외국인 수 증가에 따라 국내 결핵환자 중 외국인 비중은 매년 증가 추세로 외국인 결핵 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한편, 의료 보장별 결핵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의료급여수급권자는 전체 의료보장 적용인구의 2.9%인 반면, 전체 결핵 환자 중 의료급여수급권자의 비율은 11.9%를 차지했다.

의료급여수급권자의 인구 10만명당 결핵 발생률은 128.9명으로 28.9명인 건강보험 가입자 보다 4.5배 높게 나타났고, 특히, 65세 미만 의료급여수급권자의 10만명당 결핵발생률은 84.2명으로 건강보험 가입자 보다 6.4배 높았다. 

 

사회경제적 취약 계층에게 결핵은 여전히 발생 위험이 높은 감염병임이 확인됐다.

 

아울러, 결핵 치료약제에 내성이 있어 치료가 어려운 다제내성결핵은 445명으로 전년 461명 대비 3.5% 감소했다.

 

2024년도 기준 전 세계와 OECD 결핵 환자수는 1% 감소하는 동안, 국내 결핵 발생자수는 10%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OECD 회원국(38개국) 중 결핵발생률 2위, 사망률 3위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질병관리청은 ‘제3차 결핵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결핵 全주기(예방·진단·치료)에 걸친 결핵 관리 정책을 추진 중에 있고, 특히, 고령층·외국인·저소득층을 중점 대상으로 조기 발견·치료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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