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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 부정맥 환자들에게 고정밀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결과, 부정맥 발생 횟수가 80% 가량 급감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 = 이헌열 의학전문기자] 중증 부정맥 환자들에게 고정밀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결과, 부정맥 발생 횟수가 80% 가량 급감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심실빈맥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유럽 레지스트리 연구인 'STOPSTORM'의 중간 분석 결과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실렸다.
심실빈맥(Ventricular tachycardia)은 심실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부정맥으로, 급사를 유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식형 제세동기(ICD)의 반복적인 충격과 잦은 입원을 초래해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그동안 표준 약물 치료나 카테터 절제술로도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은 사실상 치료 옵션이 바닥난 상태로 방치되어 왔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암 치료에 쓰이던 고정밀 방사선 기술을 심장에 적용하는 '정위 부정맥 방사선 절제술(STAR)'이 도입됐다.
독일 킬 대학교(CAU)와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대학교 의료센터(UKSH)가 주도하는 유럽 STOPSTORM 컨소시엄은 유럽 전역 28개 센터에서 모집된 193명의 중증 환자를 분석했다. 이는 소규모 연구에 머물렀던 STAR 치료법에 대해 유럽 전역의 광범위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최초의 대규모 전향적 연구다.
최소 6개월 이상의 추적 관찰이 완료된 107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치료 전 6개월과 비교했을 때 치료 후 위험한 심실빈맥 발생 횟수가 평균 80% 감소했다.
또한 6개월 이상 생존한 환자의 72%는 치료 후 이식형 제세동기로부터 고통스러운 전기 충격을 단 한 번도 받지 않는 '쇼크 프리(Shock-free)' 상태를 유지했다.
STAR는 카테터를 심장에 삽입하지 않는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단 한 번의 고정밀 방사선 조사만으로 부정맥의 원인이 되는 심장 부위를 파괴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위 부정맥 방사선 절제술이 약물이나 카테터 치료가 불가능한 심실빈맥 환자들에게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강력하고 안전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헌열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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