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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 D가 당뇨 전단계 성인의 제2형 당뇨병 이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나, 이는 비타민 D 수용체 유전자의 특정 변이를 가진 사람들에게만 한정적으로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 =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비타민 D가 당뇨 전단계 성인의 제2형 당뇨병 이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나, 이는 비타민 D 수용체 유전자의 특정 변이를 가진 사람들에게만 한정적으로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 D 수용체 유전자 변이에 따른 당뇨병 예방 효과의 차이를 규명한 연구가 ‘미국 의사협회 저널(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미국 성인 5명 중 2명이 앓고 있는 당뇨 전단계(Prediabetes)는 혈당이 정상보다 높지만 아직 당뇨병 진단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태로, 방치할 경우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매우 크다.
비타민 D가 인슐린 분비를 조절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은 오랫동안 제기되어 왔으나, 대규모 임상 시험에서 모든 사람에게 일관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그 원인을 밝히는 것이 의학계의 숙제였다.
미국 터프츠 대학교(Tufts University) 장 메이어 USDA 노화 영양 연구 센터의 베스 도슨-휴즈 교수팀은 대규모 임상 시험인 'D2d' 데이터를 재분석했다.
연구팀은 비타민 D가 혈액 내에서 활성 형태로 변한 뒤 결합하는 '비타민 D 수용체(VDR)'의 유전적 차이가 사람마다 다른 반응을 이끌어내는 핵심 변수일 것으로 가정하고 정밀 유전자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DNA 테스트에 동의한 209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비타민 D 수용체 유전자의 세 가지 주요 변이(AA, AC, CC)에 따른 반응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비타민 D 수용체 유전자 중 'ApaI' 변이의 AC 또는 CC 유형을 가진 성인들은 매일 4000단위(IU)의 고용량 비타민 D를 복용했을 때 위약 복용군에 비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19%나 유의미하게 낮아졌다.
반면 연구 대상자의 약 30%를 차지하는 AA 변이 소유자들은 고용량 비타민 D를 복용하더라도 당뇨병 예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췌장의 인슐린 생성 세포에 존재하는 비타민 D 수용체가 유전적 구성에 따라 비타민 D에 반응하는 효율이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특정 유전자 지도를 가진 사람들에게만 비타민 D가 인슐린 분비를 돕고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정밀 의료(Personalized medicine)'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비타민 D 수용체 유전 변이가 비타민 D의 당뇨병 예방 효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며, 유전자 기반의 개인별 맞춤 처방이 당뇨병 이행을 늦추는 실효성 있는 방안이라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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