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위 분절 후만증, 전·후방 도달법 통한 유합술로 최소화 가능

김동주 / 기사승인 : 2021-02-24 09: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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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교수 "환자, 위험성에도 장분절 고정술·척추 골절술 받아야 한다는 발상 전환"
▲이정희 교수가 요부변성 후만증의 수술법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경희대병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근위 분절 후만증’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경희대병원은 정형외과 이정희·강경중·이기영·임상규 교수와 임해성 전임의로 이뤄진 척추팀이 합병증 최소화를 위한 적합한 기준 연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평균연령 66세인 환자 27명을 5년 간 추적 관찰한 결과 ▲후만증이 요추 아래에 발생했거나 흉요추 부위가 유연한 경우 ▲작은 골반인자(50도 이하)를 보이는 경우에는 전·후방 도달법을 통한 단분절 유합술을 통해 치료율을 높이고 대표적인 합병증인 근위 분절 후만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부변성 후만증(Lumbar Degenerative Kyphosis)은 나이가 들면 퇴행성 변화에 따른 근력 약화,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의 변형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등이 굽는 질환이다.

주로 쪼그리고 앉은 자세로 수십 년 동안 농사일을 하거나 주방에서 일을 많이 하는 중년 여성에게서 쉽게 관찰되며, 수술적 치료에는 장분절 고정술(척추변형 교정술), 척추 절골술 등이 대표적이지만 다량의 출혈과 함께 환자의 약 17%, 크게는 62%까지 등이 다시 굽는 근위 분절 후만증으로 재수술을 하는 등 합병증에 대한 위험성이 존재한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정희 교수는 “모든 요부변성 후만증 환자가 후유증에 대한 위험성을 감수하더라도 반드시 장분절 고정술, 척추 골절술 등을 받아야 한다는 발상을 전환할 수 있는 연구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전방 및 후방 도달법은 기존 시행되고 있는 수술법보다 적은 분절로 간단하게 시행 가능하기 때문에 척추 변형으로 고통 받고 있는 고령층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척추 분야 SCI급 국제 학술지인 정형외과수술학회지(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 20년 9월호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전방 및 후방 요천추부 단분절 유합술을 시행한 요부변성 후만증 환자에서 근위 분절 후만증 예방을 위한 척추-골반의 역치(Spino-Pelvic Thresholds for Prevention of Proximal Junctional Kyphosis Following Combined Anterior Column Realignment and Short Posterior Spinal Fusion in Degenerative Lumbar Kyphosis)’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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