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지난해 매출‧영업익 급감…순이익은 약 99% 감소
18억 규모 현금배당 결정…약 66%는 오너 일가로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닝쇼크’를 맞이한 삼아제약이 또 다시 18억 규모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중 66%는 오너가(家)에 돌아간다.
삼아제약은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지난 2월2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1.8%며, 배당금총액은 18억3100만원으로 배당금지급 예정일자는 4월 30일이다.
문제는 삼아제약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실적부진을 겪었음에도 거액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삼아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536억5280만원으로 전년(715억6015만원) 대비 25.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9억3049만원으로 전년(103억9815만원) 대비 62.2%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도 1억2385만원으로 전년(101억9725만원) 대비 98.8% 급감했다.
요컨대 지난해 순이익이 1억원대 수준임에도 18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삼아제약은 직전년도인 2019년 결산배당에도 300원 현금배당을 책정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실적 부진을 기록한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더군다나 삼아제약은 코로나19로 인한 소아과 처방 급감에 따른 신규 물량과 재고량 수급 조절 일환으로 지난 2월 한 달간 문막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앞서 지난 2009년 준공된 삼아제약 문막공장은 지난해 말에도 2회에 걸쳐 공장가동을 멈춘 바 있다.
공장 가동을 멈추게 된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아과 처방이 줄면서 재고량이 판매량을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 국민의 마스크 착용 등으로 삼아제약의 주력 품목인 소아 호흡기 치료제 등의 매출이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삼아제약의 18억 규모 현금배당 중 약 66%가 오너 일가로 향한다는 점은 또 다른 비판을 받고 있다.
삼아제약 오너일가는 현금 18억원의 약 66%에 해당하는 13억원 가량을 수령하게 된다.
삼아제약 특수관계자 지분은 2020년 말 기준 65.58%로, 허준 대표(지분 44.36%)가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허미애 대표와 아버지 허억 회장은 각각 13.13%, 3.29%를 갖고 있다. 친인척 박진영씨는 4.8%를 보유중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최대주주를 포함한 오너 일가의 지분율 이 절반이 넘는 상황에서 적자에 가까운 실적이 나왔음에도 거금의 현금배당을 결정한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18억 규모 현금배당 결정…약 66%는 오너 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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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아제약 CI (사진=삼아제약 제공) |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닝쇼크’를 맞이한 삼아제약이 또 다시 18억 규모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중 66%는 오너가(家)에 돌아간다.
삼아제약은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지난 2월2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1.8%며, 배당금총액은 18억3100만원으로 배당금지급 예정일자는 4월 30일이다.
문제는 삼아제약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실적부진을 겪었음에도 거액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삼아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536억5280만원으로 전년(715억6015만원) 대비 25.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9억3049만원으로 전년(103억9815만원) 대비 62.2%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도 1억2385만원으로 전년(101억9725만원) 대비 98.8% 급감했다.
요컨대 지난해 순이익이 1억원대 수준임에도 18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삼아제약은 직전년도인 2019년 결산배당에도 300원 현금배당을 책정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실적 부진을 기록한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더군다나 삼아제약은 코로나19로 인한 소아과 처방 급감에 따른 신규 물량과 재고량 수급 조절 일환으로 지난 2월 한 달간 문막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앞서 지난 2009년 준공된 삼아제약 문막공장은 지난해 말에도 2회에 걸쳐 공장가동을 멈춘 바 있다.
공장 가동을 멈추게 된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아과 처방이 줄면서 재고량이 판매량을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 국민의 마스크 착용 등으로 삼아제약의 주력 품목인 소아 호흡기 치료제 등의 매출이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삼아제약의 18억 규모 현금배당 중 약 66%가 오너 일가로 향한다는 점은 또 다른 비판을 받고 있다.
삼아제약 오너일가는 현금 18억원의 약 66%에 해당하는 13억원 가량을 수령하게 된다.
삼아제약 특수관계자 지분은 2020년 말 기준 65.58%로, 허준 대표(지분 44.36%)가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허미애 대표와 아버지 허억 회장은 각각 13.13%, 3.29%를 갖고 있다. 친인척 박진영씨는 4.8%를 보유중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최대주주를 포함한 오너 일가의 지분율 이 절반이 넘는 상황에서 적자에 가까운 실적이 나왔음에도 거금의 현금배당을 결정한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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