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구개열, 재건성형으로 접근해야…“적절한 시기 중요”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3-19 14: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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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안면 기형에 해당하는 구순구개열은 입술과 입천장이 갈라지거나 제대로 붙지 못한 채 태어나는 선천적 질환으로, 장애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얼굴 부위인 데다가 남들과 다르게 보이다 보니 심리적 위축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생후 3~18개월 사이에 구순구개열 1차 수술을 받긴 하지만, 성장기를 거치면서 뼈와 골격이 자라면 다시금 수술이 필요하며 이 때는 단순한 미용성형이 아닌 재건성형에 해당하다 보니 적절한 시기에, 정밀한 진단 후 여러 가지 부분을 고려해 신중한 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

1차 수술이 먹고, 말하고, 호흡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반면, 성장기 이후 진행되는 2차 수술에서는 미관상의 흉터 개선에 대해 기대를 가지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성장기 내내 남들과 다른 외모로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한시라도 빨리 수술을 받고 싶어 조급히 서두르는 경우도 있다.
▲조길환 원장 (사진=미소유성형외과 제공)


그러나 성장기에는 변형이 진행 중이기도 하고, 얼굴 골격도 다 자라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섣불리 수술을 진행했다가는 추후 재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얼굴 골격이 다 자랐다고 판단 되면 2차 수술로 구순열 또는 구순구개열로 인한 비순 변형 교정술을 통해 최대한 자연스러운 얼굴로 만들어줄 수 있는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은 일측성이냐, 양측성이냐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 1차수술의 흉터가 한 쪽에 있다면 일측성, 양쪽에 있다면 양측성이다. 일측성의 경우에는 흉터가 있는 반대 방향으로 코가 휘어지고 양쪽 콧구멍의 모양이나 크기가 비대칭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코의 전반적인 비대칭을 바로잡을 수 있는 콧대, 콧구멍, 비중격만곡 등을 교정하는 수술이 진행된다.

양측성의 경우 양쪽 모두가 성장에 영향을 받아 코 끝이 눌려 있고 콧구멍이 가로로 퍼져 찌그러진 형태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양측성의 경우 코끝을 재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수술이 진행된다. 간혹 양측성임에도 결손 정도와 성장기 변형에 따라 비대칭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 비대칭 교정 및 코 끝 재건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미소유성형외과 조길환 원장은 “구순구개열의 교정수술은 일반적인 미용 성형과 달리 재건을 바탕으로 시행되므로 그 난이도가 매우 높은 수술에 속한다”며 “코와 인중, 입술의 형태와 방향을 제대로 디자인 할 수 있는 수술 집도의의 실력, 수술 경험, 경력 등을 신중히 확인한다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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