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ADHD 증상- 음성틱, 운동틱 세심한 원인 검사와 조기 치료가 중요해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4 10:23:04
  • -
  • +
  • 인쇄

[mdtoday = 김미경 기자] 최근 틱장애와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아동 환자가 늘면서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크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인식으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틱장애 원인’, ‘틱장애 치료방법’ 등을 검색하며 정확한 진단을 받으려는 부모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행동, 헛기침이나 킁킁거리는 소리 등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고 ‘틱장애 초기증상’인지 걱정하며 틱 병원이나 한의원 등 의료기관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습관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일정 기간 이상 반복된다면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할 수 있다.

해아림한의원 대전점 이원우 원장은 “틱장애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 근육을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한다. 대표적인 운동틱으로는 눈 깜빡이기, 얼굴 찡그리기, 고개 흔들기, 어깨 들썩이기 등이 있으며, 음성틱은 헛기침, 킁킁거리기, 음음 소리내기, 특정 단어 반복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며 이러한 증상은 한 가지 형태만 나타나기도 하지만 운동틱과 음성틱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한다.

 

▲ 이원우 원장 (사진=해아림한의원 제공)

운동틱과 음성틱이 함께 나타나면서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뚜렛증후군으로 진단되기도 한다. 반대로 한 가지 유형의 틱만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만성틱장애로 분류된다. 틱장애는 뇌 기능의 미세한 불균형, 유전적 요인, 심리적 스트레스, 신체 피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새 학기나 환경 변화처럼 긴장과 스트레스가 커지는 시기에 틱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틱장애 증상이 ADHD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ADHD는 주의집중의 어려움, 과잉행동,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 질환이다.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거나 한 가지 활동에 집중하기 어려워하고, 생각이 떠오르는 대로 말하거나 행동하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행동 특성 때문에 ADHD 아동은 또래 관계나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대화의 흐름을 놓치거나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때로는 자신의 의도와 달리 충동적인 말이나 행동이 상대에게 상처를 주어 또래 관계에서 오해를 받기도 한다.

틱장애와 ADHD가 함께 나타나는 아동의 경우 자존감이 낮아지거나 사회성이 위축되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친구들과의 관계가 어려워지면서 점차 단체 생활을 회피하게 되고,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 우울감이나 불안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인터넷에서는 ‘틱장애 테스트’, ‘ADHD 자가진단’, ‘성인틱장애 증상’과 같은 검색이 증가하고 있어 틱장애와 ADH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신의학과 전문의들은 틱장애와 ADHD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이라고 강조한다. 증상이 오래 지속될수록 학습 문제나 정서적 어려움이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틱장애로 인한 학습 어려움인지, ADHD로 인한 주의력 문제인지 정확히 구분해 평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틱장애와 ADHD를 두뇌 기능의 불균형과 자율신경계 긴장 상태로 보고 접근한다. 개인의 체질과 증상 양상에 맞춘 한약 치료와 침 치료 등을 통해 과도하게 흥분된 신경 반응을 안정시키고 두뇌 기능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둔다. 또한 두뇌 훈련과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해 집중력 향상과 충동 조절 능력을 높이는 치료가 진행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틱장애 치료 잘하는 곳’, ‘틱장애 병원’, ‘틱장애 한의원’을 검색해 의료기관을 찾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틱 치료 잘하는 곳이라고 소개로 왔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인터넷에서 틱장애 치료 잘하는 병원이나 유명한 병원을 찾는다는 것이 반드시 답은 아닐수 있다고 강조한다. 

 

틱장애는 개인마다 증상의 형태와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유명하다는 이유만으로 치료가 잘 맞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자신의 증상과 생활환경을 충분히 고려한 맞춤 상담과 치료가 이루어질 때 회복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이원우 원장은 “틱장애 치료와 관리에서 부모의 태도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조언한다. 아이의 틱 증상을 지나치게 지적하거나 억지로 참게 하는 것은 오히려 긴장을 높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미 선진국에서는 틱장애 치료 과정에서 부모 교육 프로그램이나 세미나에 참여해 아이를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는 경우도 많다.


틱 증상이 있는 아이를 둘러싼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이해와 지지가 함께 이루어질 때 치료 효과도 높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의 행동을 단순한 버릇으로 치부하기보다 신경계의 조절 문제로 이해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도로가 뿜는 유해물질"…아스팔트 증기, 호흡기·신경계 건강까지 위협
중년 체력, 건강수명 좌우한다…심폐체력 높을수록 질병 늦고 오래 건강
플라스틱 사용 줄인 식단, 체내 화학물질 노출 줄여
개에서 흔한 악성 종양 ‘림프종’… 조기 발견과 맞춤 치료 중요
노인 만성질환 관리, 체질 진단 기반 맞춤 접근 중요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