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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연구진이 도시 곳곳의 아스팔트에서 배출되는 유해 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인체 위해 요인으로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DB) |
[mdtoday =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연구진이 도시 곳곳의 아스팔트에서 배출되는 유해 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인체 위해 요인으로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구 결과는 ‘유해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과 ‘전체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게재됐다.
연구를 이끈 엘함 피니 연구원은 도로와 주차장 등 포장면이 도시 면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아스팔트가 방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대기 질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스팔트 결합 물질인 비투멘에서 방출되는 VOC는 특히 기온이 높고 햇빛이 강한 날 더 활발히 배출된다. 이 물질은 단기적으로 어지럼증이나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 노출 시 폐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간이 지나 노후화된 아스팔트는 더 독성이 강한 형태의 VOC를 방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물질은 크기가 매우 작아 혈관과 장기로 침투할 수 있으며, 신경계 손상과의 연관성도 제기됐다.
이 같은 문제는 도시 열섬 현상과도 맞물린다. 낮 동안 열을 흡수한 도로가 밤에 열을 방출하면서 VOC 배출을 더욱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해결책으로 조류를 활용한 친환경 아스팔트 개발에 나서고 있다.
폐수를 이용해 키운 조류를 고온 처리해 만든 결합제를 기존 아스팔트에 혼합하면, 전체 배출량 감소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독성이 강한 VOC의 방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미국에는 약 400만 마일에 달하는 도로가 존재한다”며 “이 도로들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환경과 건강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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