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 시술, 모양 유지 중요…2~3주간 문지르거나 누르는 ‘외압’ 피해야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3-08 10: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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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결혼식이나 상견례, 면접 등 중요한 이벤트가 생기기 마련이다. 성형수술을 받기에 시간은 부족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수술 시 이뤄지는 절개나 수면마취도 부담이다. 그러나 거울 앞에 섰을 때 부족한 얼굴의 볼륨감은 자신감마저 빠지게 만든다.

이런 고민이 있다면 주사를 통한 비절개 시술인 필러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필러는 수술에 비해 회복기간이 짧고 특히 몸에서 생분해되는 히알루론산을 사용해 안전성이 비교적 높고 되돌리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대표적인 시술 부위는 입술, 이마, 코, 눈밑, 팔자, 턱 등 다양하며 주로 전반적인 얼굴의 라인이 고민일수록 가장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연령별로 선호하는 부위도 다양하다. 2~30대의 경우 주로 코나 눈, 이마, 입술 등 이목구비가 또렷해 보이거나 입체감을 형성하는 시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4~50대, 혹은 그 이상의 경우 노화로 인한 피부 처짐이나 탄력이 떨어지기 쉬운 팔자주름과 같은 부위의 시술을 선호한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부위인 이마나 관자라인, 콧대, 눈밑 애굣살 같은 부위에 대한 시술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이렇듯 필러는 미용 목적으로 찾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에 시술자가 시술한 모양 그대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 2~3주간은 모양의 변형이 생길 수 있는 외압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음식 섭취나 말을 할 때 불가피한 움직임이 생길 수 있는 팔자주름 부위 같은 경우 보톡스를 함께 시술해 과한 움직임이 생기는 부위를 고정시키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혹시 변형이 일어났다면 2~3주 안에 시술받은 병원을 방문해 모양을 잡아주는 몰딩 조치를 받을 수 있다. 2~3주가 지나 필러가 원래 조직들과 어우러져 몰딩이 쉽지 않을 때는 필러를 녹이는 시술을 통해 변형이 생긴 필러 제거 후 재시술을 할 수 있다.

▲이보원 원장 (사진=다시봄날의원 제공)

시술 후 염증에 대한 주의도 당부된다. 발생할 확률은 적지만 시술받는 개개인에 따라 염증 발생 가능성이 다르기 때문에 보통 2~3일 정도 염증 예방약이 처방된다. 혈액순환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음주나 흡연도 삼가는게 좋다.

필러를 적정량 이상 주입해 혈관이 눌리며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그 부분에 괴사가 진행될 수도 있다.

다시봄날의원 평택점 이보원 원장은 “누구나 한번쯤 시술과 수술, 혹은 필러를 맞느냐 마느냐 선택 기로에 봉착하게 되는데 필러는 시술 후 해당 부위의 볼륨이 살아난 것을 거울로 확인하고 집으로 귀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눈에 보이는 변화를 바로 원하는 경우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에는 일반 주사 바늘이 아닌 뭉뚝한 관 형태의 캐뉼라로 시술해 혈관을 압박하는 사례나 혈관 막히는 폐색 등은 많이 줄어 든 상태”라며 “그러나 시술 후 전반적인 피부색이 변하거나 피부에 알 수 없는 수포들이 올라오는 경우에는 괴사의 초기증상일 수 있으니 꼭 시술한 병원에서 48시간 이내에 경과를 체크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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