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일반인 대비 단순당 섭취빈도 “큰 차이 없어”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4-19 11: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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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나 성별로 단순당 섭취 줄이는 교육 필요” 당뇨병 환자에게 성별, 연령별로 단순당 식품 섭취를 줄이도록 교육하는 차별화된 식이요법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승희 교수팀은 최근 2019년 8월 5일부터 30일까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외래 방문 성인을 대상으로 수집한 165건의 설문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성인의 상당수는 단순당을 첨가당으로 섭취하는데 이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식품군은 가당음료이다. 가당음료와 당뇨병 발생의 관계에 대한 외국의 연구는 있으나 우리나라 성인에서 단순당 전체 급원의 섭취 양상과 당뇨병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드물다.

더욱이 지금까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식이요법 이후 당 섭취 양상을 조사한 연구는 없었다. 따라서 연구를 통해 당뇨병이 없는 성인과 당뇨병이 있는 성인의 단순당 섭취 양상을 비교하고 식이교육을 지속해서 받는 당뇨병 환자군이 당뇨병이 없는 군과 비교해 당 섭취 빈도가 유의하게 낮은지를 평가해 추후 당뇨 환자들의 당뇨병 관리를 위한 식이교육의 객관적 자료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김 교수팀은 단순당과 당뇨병 간 관련성을 살펴보기 위해 당뇨병을 앓는 군과 당뇨가 없는 군으로 나눠 비교했다. 설문에 참여한 165명 조사 대상 가운데 당뇨병이 없는 군은 89명, 당뇨병이 있는 군은 76명이었다.

조사 결과 일반인 대비 당뇨병이 있는 환자군에서 탄산음료 섭취 빈도는 유의하게 낮았고 요구르트(무가당)의 섭취 빈도는 높았다.

연령별로는 특히 65세 이상에서 주 1회 이상 과일을 섭취하는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20~64세에서 주 1회 이상 과일을 섭취하는 비율은 55.6%인데 반해 65세 이상에서는 81.6%로, 65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에서 과일류 섭취 빈도가 통계적으로 높았다.

당뇨병이 있는 군에서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 환자의 경우 탄산음료를 주 1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이 30.6%이고 여성은 10.0%로 남자 당뇨병 환자에서 탄산음료 섭취 빈도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과자류에 대해 주 1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은 남자가 16.7%, 여자 2.5%로 여자 당뇨병 환자에 비해 남자 당뇨병 환자에서 과자류 섭취 빈도 또한 유의하게 높았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군이 당뇨병이 없는 군에 비해 탄산음료 섭취는 유의하게 낮고 요구르트(무가당) 섭취는 유의하게 높았으나 다른 단순당 식품의 섭취 빈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며 “당뇨 환자 관리에 있어서 탄산음료 외의 다양한 단순당 식품 종류에 대한 교육과 그것들의 섭취 감량을 유도하고 무가당 식품으로 변경하는 식습관을 가지도록 하는 등의 지속적인 식이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65세 이상 당뇨병 환자에서 과일 섭취 빈도를 확인하고 적정량의 과일을 섭취하도록 교육하는 것과 남자 당뇨병 환자에서 탄산음료, 과자류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일차의료에 방문한 당뇨병 환자와 당뇨병 없는 환자의 단순당 섭취 양상’이란 논문 제목으로 대한가정의학회지(KJFP)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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