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부작용 '실리콘 피막 형성' 억제 물질 개발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5-11 11:38:55
  • -
  • +
  • 인쇄
국제학술지 '유럽 생체재료 학회지'에 개제
▲최철희ㆍ김동운ㆍ오상하ㆍ조우경 교수 (사진= 충남대병원 제공)

실리콘 삽입물의 피막 형성을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이 개발됐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성형외과 오상하 교수,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 김동운 교수, 미생물학 최철희 교수, 화학과 조우경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유럽 생체재료 학회(European Society for Biomaterials) 학회지 ‘Biomaterial Sciences’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논문명은 ‘ZW-DOPA를 이용한 실리콘에 의한 피막형성 억제(Zwitterionic polydopamine coatings suppress silicone implant-induced capsule formation)’이다.

일반적으로 가슴이나 코에 실리콘 보형물을 넣는 성형수술은 수술 부위에 실리콘 주변 피막이 점점 두꺼워지다 쪼그라들면서 발생하는 실리콘 피막 형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보형물 주위 피부 조직이나 연골 변형까지 일으킬 수 있어 심할 경우 재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상하 교수팀이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ZW-DOPA을 인체에 삽입하는 실리콘에 코팅했을 때 거부반응 감소와 피막형성을 저하시키는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ZW-DOPA는 충남대학교 화학과 조우경 교수가 보유한 합성물질로, 설포베타인 구조의 쯔비터이온 도파민 유도체이다. 선행연구를 통해 해양 방오 소재로서의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실리콘 삽입물의 가장 큰 문제점인 피막 구축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상하 교수는 “이번 융합연구는 충남대학교병원이 그간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라며 “병원이 기존 진료중심에서 연구중심으로 한 걸음 도약하는 변화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 기관의 수요조사를 통해 연구파트너 연계와 다양한 연구회 구성으로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기획사업본부 박종일 본부장은 “정부출연연구원 및 학교와 구성된 연구회가 잘 성장해가고, 여러 주제가 기획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최근에는 참여하는 기관에서도 연구비를 마련하는 등 융합연구 사업이 점차 확장되고 있어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이하선 종양’, 해부학적 위치 이용해 종양 악성도 예측…민감도 ↑
비만인 진행성 위암, 로봇수술이 재발위험 낮추고 생존율 ↑
손발튼튼정형외과의원, 2021 소비자 서비스만족대상 정형외과 부문 수상
팜스빌, 비피도와 생애 주기별 질환 예방 모델 공동 연구개발 MOU 체결
노바티스, KT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벤처기업 발굴ㆍ육성 MOU 체결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