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노영 교수, 타우 PET 기반 치매영상분석 SW 식약처 판매허가 획득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6-14 11: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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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PET 기반 치매영상분석 SW 상용화 성공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타우 PET 기반 치매영상분석 SW를 상용화에 성공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신경과 노영 교수가 신경질환 전문 의료 AI(인공지능) 회사 휴런과 공동으로 개발한 타우 영상(양전자단층촬영, PET) 기반 치매영상분석 SW가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판매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양전자단층촬영(PET)기기로 촬영한 과인산화된 타우 단백질의 응집체를 인공지능 기법을 이용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정량화·표준화된 섭취계수율(SUVR)을 계산하고, 타우 단백질의 침착 정도를 판단하는 브락 스테이징(Braak & Braak staging)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노영 교수 (사진= 가천대 길병원 제공)


노영 교수팀은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에서 2014년 1세대 타우 PET 임상 시험을 시작해 2018년부터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보다 향상된 2세대 타우 PET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휴런과 공동으로 ATN(아밀로이드 베타, 타우, 신경퇴행) 분류에 입각한 ‘종합치매진단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불가능했던 정밀한 치매 진단 및 예후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 솔루션이 개발된다면 치매 조기진단을 통한 치매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은 물론, 기존 0%에 가까웠던 치매 신약 개발 성공률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pT’ 허가를 통해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두 가지 병리 물질을 빠르고 정확하게 평가함으로써 보다 정밀한 치매 진단 및 병기구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분석 도구(tool)을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타우 단백질은 베타 아밀로이드와 함께 노인성 치매의 가장 주된 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병리 물질이다.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70대 이상의 고령 인구 일부에서 알츠하이머병 여부와 상관없이 침착될 수 있고,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양은 치매 증상과 크게 상관관계가 없는 반면, 타우 단백질은 인지 기능 및 병의 진행 정도, 뇌의 위축 등과 밀접하게 관련돼 타우 단백질을 이용한 바이오마커는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 및 예후 예측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휴런의 신동훈 대표는 “치매 치료제 시장은 ‘신약개발의 무덤’으로 불릴 만큼 성공률이 낮은데, 이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이오마커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휴런의 제품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을 정확하게 확인 가능한 바이오마커로 활용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술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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