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파킨슨 등 퇴행성질환, 줄기세포로 치료 어디까지 왔나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6-14 16:09:27
  • -
  • +
  • 인쇄
급속히 증가하는 노인 인구와 맞물려 치매, 파킨슨 등 퇴행성질환자가 매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 기준, 최근 5년간 치매환자 수를 살펴보면 2015년부터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19년에는 55만1845명이 치매로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수록 노화현상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퇴행을 겪기 마련이지만 지나치게 자주 깜빡하거나 아예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잊어버리는 일이 잦아지는 등 이상 증세가 지속된다면 치매 또는 파킨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치매란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인지 기능의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 및 사회에서 생활하는 부분에 큰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한다. 파킨슨병은 신경세포 소실에 의한 퇴행성 질환으로 신체 떨림 증상에서 시작해 균형 감각이 저하되고, 보행장애와 근육 강직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대표적 노인 퇴행성 질환인 치매와 파킨슨병은 단순 노화로 인해서만 발생하는 것도 아니며, 발병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질환, 뇌혈관질환, 뇌수두증, 뇌종양 등 다양한 양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그 중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혈관성 치매의 경우는 파킨슨병 발병 후 치매로 이어지는 케이스도 많다. 동작이 느려지거나, 손과 발이 떨리거나, 몸을 움찔거리는 운동장애 등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될 경우 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치매와 파킨슨병은 초기에는 대개 기억력 저하 등 인지기능 외에는 정신행동증상 등의 다른 이상은 관찰되지 않다가 점차 성격 변화, 우울감, 보행장애, 전두엽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수행 기능에 장애가 발생한다. 이후 악화되면 언어 유창성 장애, 환시 등의 증세까지 나타난다.

이러한 치매, 파킨슨병은 단순 노화현상으로 간주하기에는 뇌기능에 치명적인 이상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다. 신경세포가 자가 재생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어 대다수의 환자가 치료가 아예 불가능한 병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장상근 원장 (사진=서울바이오의원 제공)

그러나 현대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환자와 보호자가 질병과 치료 방법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만 한다면 치료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치매, 파킨슨에 대한 치료 대안으로 현 시점에는 줄기세포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재생의학의 핵심인 줄기세포 치료를 통하면 손상된 인체 세포와 조직을 재생시켜 뇌기능 개선과 뇌 건강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치매, 파킨슨병 증세를 완화 또는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바이오의원 장상근 원장은 “줄기세포는 여러 종류의 신체 조직으로 분화 가능한 세포를 말하며, 조직이나 세포가 원래의 기능으로 회복하게 만드는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뇌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신경세포 재생 및 뇌에서 발생하는 여러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줄기세포 시술은 뇌건강 개선을 통해 일상생활의 제약과 치매로의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을 준다. 골수, 혈액 등에 들어 있는 줄기세포가 이식돼 뇌의 조직 재생을 도와주는 원리로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거부 반응이나 부작용에 대한 걱정을 덜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단, 치매 환자 줄기세포 시술의 경우 환자와 가족 등이 세포 치료 요법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제대로 이해한 뒤에 동의해야만 시행 가능하며, 줄기세포 시술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의료진을 통해 시술 받아야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여름철 암내로 불리는 겨드랑이 냄새, 액취증수술로 땀샘 제거하면
임플란트 치과 치료, 성공률과 사후관리 체크가 중요
브라질 연구팀 "반려동물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없어"
다리 힘줄처럼 보이는 종아리·허벅지 혈관 돌출, 알고 보니 하지정맥류?
요실금 종류에 따라 적합한 수술과 치료 적용돼야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