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어린이들에게만 유행하는 건 아니에요

강연욱 / 기사승인 : 2014-05-15 17: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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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력 높고 치료제 없으므로 예방 매우 중요
(사진=메디컬투데이 DB)

한동안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홍역’이 최근 동남아 등 여행객을 통해 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아 국민대학교에서도 집단 발병한 것으로 확인돼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확진 환자들은 모두 자택 격리 치료 중이라고 한다.

흔히 홍역을 영유아나 소아에게만 나타나는 전염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지만 최근 국민대학교에서 집단 발병한 것처럼 성인이 된 이후에도 전염 될 수 있다.

홍역이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처음에는 감기처럼 콧물, 기침 같은 증상과 결막염 등이 나타나다가 고열과 함께 온몸에 발진이 나타나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가 환자와 접촉할 경우 95%이상 감염되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홍역 바이러스는 오직 인간을 통해서만 전염이 되는 것으로써 환자의 직접 접촉이나 콧물, 기침 등 호흡기 분비물, 오염된 물건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될 수 있고 공기매개로도 전파될 수도 있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실온에서 비교습도가 낮은 경우에만 몇 시간 동안 살아있으면서 감염성이 유지되기 때문에 주로 봄, 겨울에 유행하기 쉽다.

이 질환은 발열, 기침, 콧물과 결막염 등의 증상이 3~5일간 지속되고 이어 1~2일만에 발진이 나타난다. 이후 반점이 나타나며 홍반성 구진 형태의 발진이 목의 외상부, 귀 뒤, 이마의 머리선 및 뺨의 뒤쪽에서부터 생긴다.

그 밖에 경부 림프절 비대, 코 비대, 복통을 동반하는 장간막 림프절증, 맹장염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영유아에서는 설사 및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중이염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이 흔히 발생하고 홍역 환자 1000명 중 1~2명은 뇌염처럼 심각한 후유증을 앓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철우 교수는 “홍역은 전염력이 높고 나이 어린 소아에 합병증을 잘 유발 할 수 있으나 홍역 바이러스 자체에 대한 치료제는 없으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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