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자기 피알(PR)시대 또 하나의 마케팅

이예림 / 기사승인 : 2006-09-16 15: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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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성형외과 이재승원장 요즘을 자기 피알(PR) 시대 라고도 하고 마켓팅의 시대 라고도 한다.

어떤 자동차 회사가 자동차를 만들어서 성공을 하려면 자동차도 잘 만들어야지만 그 제품이 훌륭하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알려야 하는데 이것이 마켓팅이다. 그리고 자동차가 아무리 좋아도 마켓팅에 실패하면 그 회사는 성공할 수 없다.

사람 사는 세상이 과거에도 그랬겠지만 특히 현대 사회는 인간 관계의 기본은 거래 관계이다. 서로 주고 받는 사이에서 관계가 형성이 되고 이런 관계 속에서 인간사가 이루어지고 희로애락을 느끼며 살아간다.

주기만 하는 관계도 오래 못 가고 받기만 하는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서로 주고 받아야 한다. 내가 받기 위해서는 내가 줄 것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줄 것을 쌓아가는 것이 현대 사회의 교육의 목표가 되 버렸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영어 공부를 시키고, 음악 미술 같은 예능교육도 시키고, 운동도 가르치고 좋은 학교에 입학 해서 최고의 지식을 습득한다. 이런 모든 교육이 결국에는 줄 것을 많이 습득 시키는 과정인 것이다.

줄 것이 많은 사람이 다른 말로 하면 경쟁력 있는 사람이다. 경쟁력이 있다는 말은 내가 줄 것이 많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받을 것도 많다는 결론이 되는 것이다.

내가 줄 것을 많이 쌓은 후 다음 단계는 내가 줄 것이 많다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 또 줄 것이 많지 않아도 많은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는 싶다. 그래야 거래가 이루어진다. 심지어 결혼도 요즘에는 이런 거래의 원리에서 철저하게 이루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마켓팅이 필요하다.

이력서에 쓰인 나의 화려한 경력도 나를 알리는 것이지만 만나는 사람들마다 이력서를 보여 줄 수는 없는 것이다. 좋은 차를 타고 다니는 것도 마켓팅일 수 있는 직업이 있다. 또 말하는 톤, 매너, 향수 이런 것들도 자신을 포장해서 남에게 나를 알리는 수단의 일종이다. 역시 마켓팅이다.

그러면 미용성형은 어떤 것인가? 역시 마켓팅의 하나의 강력한 방법이다.

어떤 조사에서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가 외모라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정말이지 외모는 상대방에게 나를 각인 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꼭 이목구비가 예뻐야 하는 것은 아니다. 눈빛, 자세, 피부의 톤, 말하는 억양까지도 외모라고 할 수 있다.

결연한 눈 빛이 경쟁력이 된다. 눈 사이가 멀어서 답답해 보이는 것은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얼굴에 큰 점이 있는데 그 것을 달고 다니면 게을러 보인다. 코가 심하게 휘어 있는데 무심하게 있으면 역시 상대방이 나를 이상하게 볼 소지가 있다.

다행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대 의학이 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나를 최선의 상태로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상대방이 나를 취하여 거래를 하고 싶은 생각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성형이 부끄러운 일일까? 화장이 창피한 일이 아니라면 성형도 부끄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우리는 바야흐로 성형은 화장의 연장이고 마켓팅의 일환인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메디컬투데이 이예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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