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ㆍ농심 이어 삼양식품도 인상 카드 꺼내나?

남연희 / 기사승인 : 2021-08-09 07: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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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라면 인상폭 및 품목·시기 검토 중”
▲농심과 오뚜기가 라면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삼양식품도 이를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라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는 농심과 오뚜기가 라면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삼양식품도 이를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뚜기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오뚜기는 8월 1일부터로 진라면을 비롯한 스낵면, 육개장 등 주요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인상했다. 2008년 4월 이후 13년 4개월만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2008년 라면 제품군 가격을 인상한 이래 2010년에는 라면 제품군 가격을 최대 6.7% 인하한 바 있다. 이후 현재까지 13년간 라면 가격을 동결해 왔다”면서 “최근 밀가루, 팜유와 같은 식품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심도 그 뒤를 이어 이달 16일부로 신라면 등 주요 라면의 출고가격을 평균 6.8% 인상키로 했다.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7.6%, 안성탕면 6.1%, 육개장사발면 4.4% 다.

농심이 라면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삼양식품은 현재 라면 인상을 두고 검토 및 협의 중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으나 가격 인상폭과 품목, 그리고 시기 등은 조율 중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1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한 건 2017년 이후 4년여 만이다. 또 지난 5월에 이어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농심 제품 가격 인상에 타당성이 결여됐다고 주장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농심의 사업보고서 중 공시된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2012년 이후 2016년까지 하락 추세로 나타났다.

소맥분은 2012년에는 전년 대비 6.2% 상승하다가 2013년을 기점으로 4년 연속 하락 그래프를 그렸다.

실제로 2013년 -19.6%, 2014년 -2.3%, 2015년 -20.3%, 2016년 -13.3%로 평균 13.8% 하락했고, 팜유 역시 2016년(11.4%)을 제외하고는 2012년 -13.1%, 2013년 -18.2%, 2014년 -16.0%, 2015년 -11.0%로 평균 14.6% 마이너스를 가리켰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17년 이후에는 소맥분과 팜유 모두 등하락을 반복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 1분기 기준 소맥분과 팜유 가격은 원재료 상승 폭이 가장 높았던 2011년에 비하면 각각 8.5%, 14.0% 낮은 수치였다. 반면 원재료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던 기간 동안 농심의 라면 출고가의 가격 인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농심 신라면의 출고가 변동만을 본다면 2011년 8.5% 인상, 2016년 5.7% 인상, 2021년 8월 7.6% 인상을 발표하여 10년 동안 약 3회에 걸쳐 주기적으로 가격 인상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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