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의사회, 코로나19 관련 진료 환경 변화 설문 결과 발표
방역을 철저하게 강조하던 기존 방역 원칙을 지키면서도 마음 건강을 더 배려하고 유연한 형태의 코로나 대응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임상 현장에서 환자들을 직접 진료하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한 진료 환경의 변화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이 겪고 있는 주요 문제점과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에 변화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자 이뤄졌으며, 설문은 1차(2020년 10월 11~31일)와 2차(2021년 8월 22일) 2차례에 걸쳐 각각 151명과 3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2차 응답과 관련해 가장 많은 전문의들이 정신과 내원 환자들 중 10~29%가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답한 비율이 36.5%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어 정신과 내원 환자들 중 30~49%가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다는 대답도 두 번째로 많았다(22.8%). 이는 1차 응답에서의 36.7%, 23.3%와 유사했다. 즉,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절반 가까운 환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정신과 신환의 주 증상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된 심리적 고통이라는 응답이 2020년 10월의 1차 조사 대비 2021년 8월의 2차 조사에서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환의 10~29%에서 팬데믹의 심리적 고통이 주 증상이라는 응답자의 경우 23.2%에서 35.4%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이는 코로나19 유행과 관련된 심리적 스트레스가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더불어 환자들이 호소하는 주된 심리적 증상이 불안, 우울, 답답함, 무기력, 짜증 순이라고 전문의들은 응답했다. 지난해 1차 응답과 비교하면 분노와 대인관계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 셈이다.
또 국민들이 과반수 이상 백신을 기꺼이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65.7%의 응답자는 국민들의 우려가 여전하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의 심리적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지난해 기준 양육 부담, 동거가족의 특수성(노인 혹은 장애인 등), 경제적 여건 등의 문제를 선택했다면 올해는 양육 부담, 경제적 여건, 직업 등의 문제 등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양육의 어려움과 함께 경제적 고통이 부가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과부하로 우울함(코로나 블루)을 넘어 분노(코로나 레드)까지 이어지는 환자의 경우 코로나 블루와 레드 환자의 비율이 7:3 정도에 달한다는 의견이 35.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코로나 레드에 대한 걱정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코로나 블루 및 레드의 호전을 위해서는 향후 “방역의 전략을 전환해 확진자 억제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응답이 36.7%로 가장 높았고, “책임성 있는 개인위생 관리를 전제로, 사회경제적 활동 참여를 장려한다”는 응답이 27.5%로 뒤를 이었다.
반면에 “코로나19 팬데믹 예방을 위해 개인의 감염병 예방준칙의 철저한 준수를 강조한다”는 응답은 11.3%에 그친 것으로 분석돼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서 이제는 방역 대책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들에 대한 편견에 대해서는 1차 설문에서는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전문의가 응답자의 52.3%였으나, 2차 설문에서는 그 비율이 23.9%로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심각해지면서 오히려 편견은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편견이 여전한 것은 분명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려면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는 근거기반 자료를 홍보한다” 및 ‘코로나19 감염자들이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가해자의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보도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문항을 선택한 전문의가 많았다.
의사회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이번 설문은 마음 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진료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 경험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코로나19 팬데믹과 연관된 국민들의 고통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블루의 장기화는 사람들에게 우울·분노·짜증·무기력감 등을 증가시켜 정신건강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만큼, 방역만을 철저하게 강조하던 종전의 분위기에서 마음 건강을 좀 더 배려하고, 원칙을 지키면서도 유연한 형태의 코로나 대처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임상 현장에서 환자들을 직접 진료하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한 진료 환경의 변화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이 겪고 있는 주요 문제점과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에 변화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자 이뤄졌으며, 설문은 1차(2020년 10월 11~31일)와 2차(2021년 8월 22일) 2차례에 걸쳐 각각 151명과 3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2차 응답과 관련해 가장 많은 전문의들이 정신과 내원 환자들 중 10~29%가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답한 비율이 36.5%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어 정신과 내원 환자들 중 30~49%가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다는 대답도 두 번째로 많았다(22.8%). 이는 1차 응답에서의 36.7%, 23.3%와 유사했다. 즉,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절반 가까운 환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정신과 신환의 주 증상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된 심리적 고통이라는 응답이 2020년 10월의 1차 조사 대비 2021년 8월의 2차 조사에서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환의 10~29%에서 팬데믹의 심리적 고통이 주 증상이라는 응답자의 경우 23.2%에서 35.4%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이는 코로나19 유행과 관련된 심리적 스트레스가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더불어 환자들이 호소하는 주된 심리적 증상이 불안, 우울, 답답함, 무기력, 짜증 순이라고 전문의들은 응답했다. 지난해 1차 응답과 비교하면 분노와 대인관계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 셈이다.
또 국민들이 과반수 이상 백신을 기꺼이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65.7%의 응답자는 국민들의 우려가 여전하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의 심리적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지난해 기준 양육 부담, 동거가족의 특수성(노인 혹은 장애인 등), 경제적 여건 등의 문제를 선택했다면 올해는 양육 부담, 경제적 여건, 직업 등의 문제 등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양육의 어려움과 함께 경제적 고통이 부가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과부하로 우울함(코로나 블루)을 넘어 분노(코로나 레드)까지 이어지는 환자의 경우 코로나 블루와 레드 환자의 비율이 7:3 정도에 달한다는 의견이 35.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코로나 레드에 대한 걱정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코로나 블루 및 레드의 호전을 위해서는 향후 “방역의 전략을 전환해 확진자 억제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응답이 36.7%로 가장 높았고, “책임성 있는 개인위생 관리를 전제로, 사회경제적 활동 참여를 장려한다”는 응답이 27.5%로 뒤를 이었다.
반면에 “코로나19 팬데믹 예방을 위해 개인의 감염병 예방준칙의 철저한 준수를 강조한다”는 응답은 11.3%에 그친 것으로 분석돼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서 이제는 방역 대책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들에 대한 편견에 대해서는 1차 설문에서는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전문의가 응답자의 52.3%였으나, 2차 설문에서는 그 비율이 23.9%로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심각해지면서 오히려 편견은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편견이 여전한 것은 분명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려면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는 근거기반 자료를 홍보한다” 및 ‘코로나19 감염자들이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가해자의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보도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문항을 선택한 전문의가 많았다.
의사회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이번 설문은 마음 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진료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 경험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코로나19 팬데믹과 연관된 국민들의 고통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블루의 장기화는 사람들에게 우울·분노·짜증·무기력감 등을 증가시켜 정신건강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만큼, 방역만을 철저하게 강조하던 종전의 분위기에서 마음 건강을 좀 더 배려하고, 원칙을 지키면서도 유연한 형태의 코로나 대처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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