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정석원 교수, 아텔로콜라겐의 어깨 힘줄 재생 효과 입증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7 08: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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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지 PLoS One 게재, 성장인자 대비 우수한 생물학적 효과 규명

▲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 (사진= 건국대병원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 연구팀이 어깨 회전근 개 힘줄 재생에 있어 아텔로콜라겐의 생물학적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PLoS One 9월호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아텔로콜라겐이 기존 성장인자보다 힘줄 회복 관련 단백질을 더 효과적으로 증가시킨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 교수팀은 '힘줄 치유 관련 단백질 발현에서 아텔로콜라겐의 우수성에 대한 성장인자와의 비교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아텔로콜라겐이 단순한 공간 충전재를 넘어 생물학적 활성을 지닌 치료 소재임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근육세포주(C2C12)에 아텔로콜라겐과 대표적인 성장인자(BMP-2, IGF-1, VEGF, TGF-β1)를 각각 처리한 후, 세포 증식률, 주요 단백질 발현량, 세포 구조 정렬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고농도의 아텔로콜라겐을 처리한 세포는 성장인자 처리군에 비해 더 높은 증식률을 보였으며, 콜라겐 단백질(I형·III형)과 테나신-C 발현량 역시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또한, 세포 구조가 더욱 정돈되어 힘줄과 뼈의 접합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아텔로콜라겐이 p-ERK와 TnC와 같이 세포 증식 및 세포외기질 재구성과 관련된 핵심 단백질을 성장인자보다 효과적으로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힘줄 치유를 위한 생물학적 보조 전략으로서 큰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의의는 아텔로콜라겐이 단순한 물리적 보조제를 넘어, 분자 수준에서 성장인자보다 우수한 힘줄 회복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데 있다. 기존 성장인자는 빠른 분해 속도와 짧은 체내 반감기로 인해 임상적 활용에 제한이 있었으나, 아텔로콜라겐은 안정적인 구조와 지속적인 생물학적 활성을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정석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텔로콜라겐이 회전근 개 질환 환자의 비수술적 치료뿐만 아니라, 수술 후 회복을 촉진하고 재파열 위험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건국대병원 박성진 박사, 오경수 교수와 경북대병원 윤종필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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