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코 재수술, 단순 보형물 교체가 아닌 구조 재정비가 핵심

이가은 / 기사승인 : 2025-05-19 09: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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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이가은 기자] 코성형은 얼굴 중앙에 위치한 부위의 형태와 기능을 동시에 다루는 고난이도 성형이다. 특히 1차 수술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코끝이 들리거나, 딱딱하게 만져지고, 표정에 따라 비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구축코’의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 경우 단순한 미용 목적이 아니라 구조적 회복을 위한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구축코란, 수술 후 보형물 주변에 비정상적인 섬유조직이 과도하게 생기면서 코가 수축되고 변형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코의 연조직이 위축되며 코끝이 들리거나 짧아지는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기 쉽고, 코 안쪽의 연골 구조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정밀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재수술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는 기존 수술에서 사용된 보형물의 종류와 위치, 그리고 내부 조직의 손상 정도다. 실리콘, 고어텍스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되지만, 구축이 발생한 경우에는 해당 보형물 자체를 제거하고 연조직을 유연하게 복원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일부 환자들은 보형물 교체만으로 개선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구축코는 연골, 피부, 점막층까지 함께 재구성해야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윤태경 원장 (사진=무드온성형외과의원 제공)

구축코 재수술에는 자가 연골(귀연골, 비중격연골, 늑연골 등)의 활용이 필수적인 경우가 많다. 연골을 이용해 위축된 코끝을 지지하고, 비주를 안정적으로 재형성함으로써 코의 길이와 각도를 조절한다. 동시에 피부 연조직이 얇아져 있는 경우, 진피지방이식이나 근막 등을 활용한 추가 보강도 필요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단순히 모양만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유지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구축코는 대부분 1차 수술 직후보다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인지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 방치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하지만 위축이 진행될수록 내부 연골 손상이 심해지고, 피부 신축성도 감소해 수술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코 모양이 과도하게 들리거나 단단하게 변해가는 느낌이 든다면 빠른 진단이 필요하다.

재수술 후 회복은 개인의 피부 두께, 연골 상태, 수술 범위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1차 수술보다 붓기 지속 시간이 길고 안정화 기간이 더 필요하다. 특히 조직의 유착 방지를 위한 실리콘 시트 삽입, 장기적인 경과 관찰 등이 함께 진행되므로 충분한 회복 기간을 예상하고 접근해야 한다.

무드온성형외과 윤태경 원장은 "구축코 재수술은 단순히 예전 코 모양을 되찾는 것이 아니라, 코의 기능과 형태를 모두 회복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구축의 원인 분석과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의료진의 수술 설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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