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 = 최민석 기자] 최근 위고비나 마운자로 같은 비만 치료제로 단기간에 10kg, 20kg씩 극적인 체중 감량에 성공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진료실을 찾는 이들의 표정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 볼살은 퀭하게 패인 반면, 턱 선은 무너지고 ‘이중턱’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 무겁게 흘러내리는 현상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을 안고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환자 중 상당수는 “처진 피부를 세게 당겨주세요”라며 리프팅 시술을 요구하곤 한다.
하지만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안면부 피하지방층의 해부학적 구조와 중력의 영향을 고려했을 때, 단순한 리프팅이 아닌 ‘얼굴지방흡입’을 통한 이중턱 및 하안면부 볼륨 교정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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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기 원장 (사진=바다성형외과 제공) |
급격한 감량 시 우리 얼굴의 피하지방층은 부위에 따라 빠지는 속도와 양이 다르다. 앞볼이나 눈가처럼 볼륨이 필요한 곳의 지방은 쑥 빠져 퀭해지는 반면, 턱밑이나 심술보 쪽에 자리 잡은 무거운 ‘하중 지방’은 쉽게 빠지지 않는다.
오히려 지지력이 약해진 피부 조직을 타고 중력에 의해 아래로 쏠리며 이중턱을 더욱 부각시키고 턱 라인을 둔탁하게 만든다. 즉, 안쪽에서 지탱해 주던 유효한 지방 볼륨은 사라지고, 턱밑에는 불필요한 무게만 남은 불균형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이중턱 부위에 무거운 지방이 고스란히 남은 상태에서 피부 조직만 과도하게 당기게 되면 어떻게 될까. 아무리 튼튼하게 고정해도 조직이 지방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시술의 유지 기간이 급격히 떨어진다. 또한 얼굴의 굴곡과 윤곽이 부자연스러워져 오히려 인상이 강해 보이고 핼쑥해 보이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따라서 체중 감량 후 무너진 얼굴 턱 선을 매끄럽게 복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얼굴지방흡입’이 선행되거나 병행되어야 한다. 다이어트로도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이중턱과 심술보의 무거운 하중 지방을 미세 흡입으로 가볍게 덜어내어, 얼굴 하단의 무게를 줄여주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중턱 부위의 불필요한 무게를 비워내는 이 기초 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져야만, 이후 처진 피부 조직을 당겨 올렸을 때 고정된 부위가 헐거워지지 않고 가장 매끄럽고 튼튼한 V라인이 완성된다. 또한 이러한 수술 계획은 체중 감량이 한창 진행 중일 때가 아니라, 목표 체중에 도달해 안면부의 지방 분포가 최종적으로 확정된 상태에서 세우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부산 바다성형외과 홍현기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다이어트 후 이중턱이 처졌다고 해서 부분적인 늘어짐만 보고 무작정 세게 당기려고만 하면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낳기 쉽다”라며, “얼굴지방흡입을 통해 이중턱의 불필요한 무게를 덜어내는 구조적인 복원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므로, 안면부 지방에 대한 이해도와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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