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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측부터) 파로스아이바이오, 릴리 튠랩 CI (사진= 파로스아이바이오 제공) |
[mdtoday = 양정의 기자]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 ‘릴리 튠랩(Lilly TuneLab)’에 합류한다. 이는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이 글로벌 빅파마의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인프라에 직접 참여하는 첫 사례다.
릴리 튠랩은 일라이 릴리가 2025년 9월 선보인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Catalyze360’의 핵심 구성 요소다. 엔비디아(NVIDIA)의 FLARE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이 플랫폼은 릴리가 수십 년간 축적한 신약개발 빅데이터와 AI 모델을 슈뢰딩거 등 글로벌 혁신 기업들과 공유하는 연합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에서 발굴한 후보물질과 임상 데이터를 릴리의 AI/ML 예측 환경과 연계한다. 이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의 물성과 약물성, 개발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증하며 파이프라인의 성공 확률을 높일 계획이다.
릴리의 ‘Catalyze360’은 전략적 자본 투자부터 연구 시설 제공, 신약개발 전문성 지원까지 아우르는 개방형 혁신 체계다. 특히 릴리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슈퍼컴퓨팅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튠랩의 워크플로우에 ‘엔비디아 클라라(NVIDIA Clara)’ 기반의 생명과학 오픈 파운데이션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 측은 이번 협력이 자사의 플랫폼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케미버스를 통해 확보한 후보물질 발굴 및 임상개발 노하우를 글로벌 빅파마의 AI 협력 체계와 연결하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구조기반 AI 신약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코오롱제약과 차세대 EGFR 변이 저해제 공동연구를 진행 중으로, 자체 플랫폼 기반의 파이프라인 개발과 외부 협력을 병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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