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암 1위 ‘유방암’ 수술 전후 식단관리가 예후 좌우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0 12:26:15
  • -
  • +
  • 인쇄

[mdtoday=김미경 기자]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가운데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발병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면서 30~40대 젊은 여성 환자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조기 발견 사례도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수술 이후의 회복 과정과 관리에 대해 막연한 불안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유방암 치료는 수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의 관리가 예후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유방암은 유방 조직에서 비정상적인 세포가 증식하며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유관이나 소엽에서 시작된다.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 성적이 비교적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초기 단계에서 발견된 유방암은 5년 생존율이 매우 높지만, 병기가 진행될수록 생존율은 급격히 낮아진다. 이러한 차이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그리고 치료 이후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발생 원인은 하나로 단정하기 어렵다. 유전적 요인과 여성 호르몬의 변화, 초경과 폐경 시기, 출산 경험, 비만과 음주, 생활 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활동량 감소로 체중이 증가하면서 유방암 위험 요인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수술 전후의 생활 관리 역시 치료 과정의 연장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 유연각 원장 (사진=푸르내의원 제공)

수술 후에는 재발이나 전이에 대한 걱정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신체적으로는 수술 부위 회복과 항암·방사선 치료로 인한 피로감, 면역력 저하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 단순히 많이 먹는 것보다는, 몸의 회복을 돕고 치료 과정에서 소모된 영양을 보충하는 방향의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식단 관리는 수술 후 회복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암환자의 식단은 시기에 따라 접근을 달리해야 한다. 수술 전에는 체력과 면역력을 충분히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해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수술 이후에는 상처 회복과 면역 기능 유지를 돕는 영양소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도한 당분이나 포화지방 섭취는 피하고, 소화가 잘되면서도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식단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치료 단계와 컨디션에 따라 식욕이 떨어지거나 특정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방암 환자의 식단 관리는 단순 급식 개념이 아니라, 치료의 한 부분으로 접근해야 한다. 환자의 회복 속도와 반응을 세심하게 살피며 식단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푸르내의원 유연각 원장은 “유방암 수술 후 관리는 재발 방지와 삶의 질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단계”라며 “특히 식단 관리는 면역력과 회복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치료 과정에 맞춰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과 치료 이후에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며 생활 전반을 점검하는 것이 장기적인 예후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방암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로 충분히 극복을 기대할 수 있는 질환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는 만큼 수술 이후의 관리 역시 치료의 연장선에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며 “회복기 동안의 식단과 생활 습관 관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실천이,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안면마비·관절질환 치료, '방법'보다는 '치료 시작 시기'가 핵심
어린이 틱장애, 성인 뚜렛증후군 증가…눈깜빡임·헛기침 증상 반복된다면 ‘틱 치료’ 필요
지루성두피염, 가려움 ‘반복 악순환’ 끊어야 두피 손상 줄인다
봄철 성장기 아이, 보약 올바르게 복용하려면
반복되는 보행 이상, 강아지 슬개골탈구 의심해야…수술 시기 판단 중요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