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리 탈모는 두피열 남성형탈모 신호, 진단 늦추면 악화될 수도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3 10:37:16
  • -
  • +
  • 인쇄

[mdtoday=박성하 기자] 예전에는 중년층 이후에 나타나던 정수리 탈모 증상이 이제는 사회 초년생

부터 가시화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탈모는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고민이 아니다. 특히 M자 이마가 아니라 정수리에서부터 모발이 얇아지고 빠지는 양상은 ‘두피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두피열은 말 그대로 열이 머리 쪽으로 집중되어 두피 내부 온도가 높아지는 상태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늦은 시간 취침 등이 누적되면 몸의 자율신경계가 무너지면서 상체로 열이 몰리는 상열하한 체질이 형성된다. 이런 경우 두피는 피지 분비와 염증 반응이 늘고,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모근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이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

 

▲ 최승범 원장 (사진=발머스 한의원 제공)

그 결과, 모발은 점점 가늘어지고 빠지며, 눈에 띄는 정수리 탈모가 발생하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대체로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남성들이 이를 탈모의 시작이라고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한다는 점이다. 두피열은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병원에서의 정확한 체열 진단과 두피 상태 분석이 필수적이다.

발머스한의원 창원점 최승범 원장은 “두피열로 인한 남성형 탈모는 진단 시점을 놓치면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며 “정수리 부위의 열 집중은 단순히 두피 표면 문제를 넘어서, 전신의 열 순환 구조가 틀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병원에서는 반드시 체열의 흐름을 파악한 뒤, 이에 맞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피열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적외선 체열 진단, 자율신경 분석, 두피 현미경 촬영 등을 함께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탈모 유형을 열성, 지루성, 원형 등으로 구분하여 각각에 맞는 치료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치료는 두피 외용제, 열 완화 침 치료, MTS(미세침)요법 등을 통해 염증 반응과 열 자극을 줄이고 두피 건강을 회복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더불어 탈모 치료는 단발성 시술이 아닌 꾸준한 관리가 핵심이다. 정기 검진을 통해 치료 효과를 점검하고, 치료 후에도 생활습관이 유지되도록 수면,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지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체질과 생활패턴까지 고려하는 맞춤형 접근은 단순히 탈모 억제를 넘어 건강한 두피 생태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정수리 탈모는 초기에 적극적인 대처가 이루어졌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두피가 유독 따갑거나 붉게 달아오른다면, 자가 치료보다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한 대응이다. 탈모는 체질적 신호이자 생활 전반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따라서 평상시 두피열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의 실천이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 ▲하루 7시간 이상 숙면 ▲야식과 카페인 섭취 줄이기 ▲과도한 음주 및 흡연 자제 등은 기본적인 관리법으로 꼽힌다. 또한 고온의 드라이기 사용이나 장시간 모자 착용은 두피의 피지 분비를 촉진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안면마비·관절질환 치료, '방법'보다는 '치료 시작 시기'가 핵심
어린이 틱장애, 성인 뚜렛증후군 증가…눈깜빡임·헛기침 증상 반복된다면 ‘틱 치료’ 필요
지루성두피염, 가려움 ‘반복 악순환’ 끊어야 두피 손상 줄인다
봄철 성장기 아이, 보약 올바르게 복용하려면
반복되는 보행 이상, 강아지 슬개골탈구 의심해야…수술 시기 판단 중요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