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노엔텍 CI (사진=나노엔텍 제공) |
[mdtoday = 차혜영 기자] 한국 바이오 장비 기업 나노엔텍이 글로벌 항체 치료제 선도기업 리제네론(Regeneron)으로부터 세포 대량 분석 자동화 로봇 'EVE-HT A26' 및 고처리량 형광 세포 분석 장비 'EVE-HT FL'에 대한 구매주문(PO)을 수령했다고 29일 밝혔다. 공급 논의가 시작된 지 불과 2개월 만에 이뤄진 성과다.
나노엔텍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SLAS 2026' 전시회에서 첫 공급 논의가 시작된 이후 현장 시연과 공정 검토를 거쳐 구매주문으로 이어진 것이다. 두 장비는 패키지 형태로 공급될 예정이며, 제품 설치는 5월 초 진행될 계획이다.
리제네론은 아일리아(Eylea), 듀피젠트(Dupixent) 등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 세포 기반 연구 및 항체 치료제 개발 공정에서 높은 수준의 세포 분석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나노엔텍 측은 리제네론이 이미 'EVE-HT FL'을 현장에서 운용 중인 기존 고객사인 만큼, 이번 계약이 장비 레퍼런스가 공정 자동화 수요 확대와 맞물려 대량 분석 로봇 공급으로 확장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나노엔텍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사노피(Sanofi), 아시모프(Asimov) 등 글로벌 제약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7곳을 대상으로 북미 현장 시연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4월 말에는 UCSF 세포디자인연구소(UCSF Cell Design Institute)와 길리어드가 인수한 카이트파마(Kite Pharma)에 'EVE-HT A26' 시연을 완료하고 공급 협의 단계에 진입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제조사인 노보노디스크(NovoNordisk)에도 'EVE-HT FL' 최종 시연을 마치고 공급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VE-HT A26'은 세포 전처리부터 계수, 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로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바이오멤스(Bio-MEMS) 기술에 리니어 모터와 정밀 로봇 피펫팅 기술을 결합한 7축 로봇 시스템으로, 연구자 개입 없이 96개 샘플을 10분 내 처리할 수 있다. 항체 치료제, 세포 치료제, 감염병 진단, 임상 연구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항체 치료제 개발 공정에서 나노엔텍 세포 대량 분석 자동화 로봇의 경쟁력이 입증된 것"이라며 "이번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북미 시연 투어에서 추가 수주 확보에 주력하고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