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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5월 26일, 임산부 및 예비 임신부를 위한 전문 상담 기관인 한국마더세이프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제공) |
[mdtoday=김미경 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임산부와 예비 임신부를 위한 전문 상담 기관인 '한국마더세이프센터(Korea Mother Safe Center)'를 공식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마더세이프센터는 북미의 마더투베이비(MotherToBaby), 유럽의 기형학정보서비스(ENTIS)와 같은 국제적 기준에 기반한 기형유발물질 정보센터로, 1999년 (구)삼성제일병원에서 처음 설립됐다. 이번 개소는 기존 센터장이었던 한정열 교수(산부인과)가 일산백병원으로 부임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앞으로 일산백병원이 전국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센터는 2010년부터 임산부를 위한 약물상담 콜센터(☎1588-7309)를 운영해 왔으며, 연간 2만 건 이상의 상담을 통해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형 유발 약물 복용과 만성질환 약물 복합 복용 등 고위험군의 경우, 일산백병원 내 '마더세이프상담 클리닉'을 통한 대면 전문 상담도 가능하다.
또한 2017년부터 서울시 남녀임신준비지원사업을 통해 연간 3만여 명에게 제공해 온 '예비 임신 상담'도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인 '프리미엄 임신 전 셀프케어'로 확대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연령, 체중, 만성질환, 생활습관, 유전질환, 심리건강 등의 항목을 자가 점검하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산부인과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도 이용 가능하도록 전국 단위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서비스로는 '태아산재보험' 관련 상담과 기록 관리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2022년 관련 법안 통과에 따라 시행된 이 제도는 임신 중 유해환경 노출이 태아 이상(유산, 사산, 조산, 선천성 질환 등)과 인과관계가 인정될 경우 고용노동부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이를 위해 센터는 '마더투베이비(MotherToBaby) 앱'을 개발, 직장 내 유해물질 노출 내용을 임신 중에 기록하고 문제 발생 시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앱은 유해 노출 항목을 점수화해 보상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한정열 센터장은 "이번 한국마더세이프센터 개소를 통해 임산부 약물 안전 정보 제공뿐 아니라,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종합 상담과 연구 중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국적 서비스 확장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플랫폼 도입을 통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원주 원장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은 사회 전체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영역"이라며 "한국마더세이프센터를 통해 전국의 여성과 가족들에게 신뢰받는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모자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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