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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열 서울성모병원장(가장 우측)이 비뇨의학과 신동호 교수, 류승아 전공의(가장 좌측)와 함께 시범운영을 시작한 차세대 AI 의무기록 솔루션 'CMC GenNote'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 서울성모병원장 제공) |
[mdtoday=김미경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인공지능 헬스케어 스타트업 퍼즐에이아이와 협력하여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의무기록 솔루션 'CMC GenNote(젠노트)'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서울성모병원과 퍼즐에이아이가 최근 체결한 '전 주기 생성형 의무기록 개발'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이다. 스마트병원 구축을 목표로 의료진의 행정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특히 의무기록 작성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공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CMC GenNote는 2019년부터 운영해 온 음성 전자의무기록(Voice EMR)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기존 시스템이 주로 영상, 병리, 진단검사 분야의 판독문 생성에 음성 인식을 통한 전사(傳寫) 기능을 활용했다면, 신규 시스템은 음성만으로 필요한 서식을 호출하고 내용을 발화하면 해당 서식에 맞게 가공된 정보가 전자의무기록(EMR)으로 전달되는 차세대 AI 기술을 적용했다. 화자 분리 및 맥락 이해 기능을 결합하여 대화를 요약하고 자동으로 서식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 현장은 다양한 소음과 전문 용어로 인해 단순 음성 받아쓰기 기술만으로는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CMC GenNote는 기록자의 음성만을 인식하는 특수 마이크와 함께, 의료기관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 및 AI 에이전트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올인원(All-in-One) 시스템으로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러한 기술을 통해 의료진의 근무 부담을 경감하고 번아웃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이는 환자와의 직접적인 소통 시간을 늘려 진료의 질과 환자 만족도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솔루션을 체험한 류승아 전공의(비뇨의학과)는 "진료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며, "향후 병원 전체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지열 병원장은 "의료진들이 환자 상태를 더 면밀히 살필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자 만족도 향상과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이지열 병원장의 '세대를 이어가는 혁신, 미래를 준비하는 병원'이라는 취임 일성에 따른 것으로, 의무기록 작성 부담 경감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이로울 뿐만 아니라 전공의들의 수련 시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CMC GenNote 도입 실무는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원장 정찬권 교수)이 주도하고 있으며, 의료진의 편리한 AI 기반 진료 환경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병원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미래 기술의 적극적인 현장 적용을 통해 '환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병원'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CMC GenNote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외래 일부 임상과에 순차적으로 도입되며, 이후 수술실, 응급실, 병동 등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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