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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측부터)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지윤 석박통합과정생(제1저자), 의료정보학교실 사경하 교수(교신저자) (사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제공) |
[mdtoday=김미경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사경하 교수팀이 재발성 수막종의 유전체 변화를 단일세포 수준에서 정밀 분석해 새로운 치료 표적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재발하는 수막종의 종양 변화 과정과 면역세포와의 상호작용을 체계적으로 규명했으며, COL6A3 유전자가 재발 위험을 높이는 핵심 요인임을 입증했다.
수막종은 전체 뇌종양의 약 30%를 차지하며 대부분 양성 종양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고등급 또는 재발성 수막종은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나쁘다. 지금까지 동일 환자의 원발암과 재발암을 단일세포 수준에서 정밀 비교해 종양 변화 과정을 추적한 연구는 극히 드물었다. 이에 사경하 교수팀은 국내 수막종 환자의 원발암과 재발암을 대상으로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single-nuclei RNA-seq)을 수행했다.
분석 결과 재발한 수막종에서는 세포 증식이 빠르며 COL6A3 유전자 발현이 증가하는 현상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시간 경과에 따른 종양세포 변화를 추적했고, 세포 간 신호 전달 분석을 통해 COL6A3가 종양의 마지막 변화 단계에서 활성화되며 면역억제성 대식세포(C1Q+ macrophage)와 상호작용해 종양 악성화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기존 수막종 위험도 예측 지표와 COL6A3 발현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COL6A3 과발현은 수막종 위험성을 더욱 높였다. 110명의 수막종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에서도 COL6A3가 크게 발현되는 환자군의 재발률이 높았다.
사경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을 기반으로 환자의 원발암과 재발암을 정밀 분석해 수막종의 변화 과정과 면역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밝혀냈다”며 “치료법이 제한적인 재발성 수막종에 COL6A3를 표적으로 한 새로운 치료 전략의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15.7)에 ‘단일세포 분석을 통해 밝힌 수막종의 장기적 진화 경로와 다양성(Single-cell analysis reveals a longitudinal trajectory of meningioma evolution and heterogeneity)’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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