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최민석 기자] 침은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 소화액으로, 연하 작용과 구강 내 면역 방어, 미각 형성 등 다양한 생리 기능에 관여한다. 그러나 침 분비 시마다 귀 밑이나 턱 아래가 반복적으로 붓고 통증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 증상으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
특히 식사 중이나 식사 직전에 귀 앞쪽이나 턱 밑이 부어 오르고, 식사가 끝난 뒤 증상이 완화되는 양상이 반복될 경우 타석증 가능성이 높다. 타석증은 침을 분비하는 침샘 또는 침샘관 내부에 석회화 물질이나 세균, 이물질 등이 축적되면서 침의 배출 통로가 막히는 질환이다.
| ▲ 신선미 원장 (사진=이솜이비인후과 제공) |
해당 질환은 어금니 아래에 위치한 악하선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이하선이나 설하선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침 분비량이 감소하고 침의 점성이 높아지는 40대 이후에서 발병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보고되며, 고칼슘 식단을 지속하거나 커피·술 등 탈수를 유발하는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은 침 분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통증과 국소 부기가 악화되는 것이다. 식사 중 턱이 뻐근하게 부어 오르며 통증이 발생했다가 식사 후 완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신 음식을 섭취하기 전이나 침 분비가 촉진되는 순간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턱 밑에서 종괴가 촉진되거나 어금니 통증으로 오인되는 사례도 있다.
타석증 치료 방법는 타석의 크기와 위치, 염증 동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 단계이거나 타석이 작은 경우에는 수분 섭취를 늘리고 침샘 마사지, 온찜질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자연 배출을 유도할 수 있다. 반면 타석이 크거나 침샘관 깊숙이 위치해 비수술적 치료로 제거가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청주 이솜이비인후과 신선미 대표원장은 “타석증을 방치할 경우 침샘염증으로 인한 침샘 농양이나 만성 침샘 비대, 구강 건조증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침 분비 시 통증이나 반복적인 부기가 나타난다면 조기에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턱 밑이 반복적으로 붓거나 통증이 지속되고 입마름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이비인후과 전문의 진단을 통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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