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BGF로지스 교섭 타결…리테일 “가맹점 지원책 마련”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30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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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센터 중심 센터 순차 가동 재개 계획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29일 오전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BGF로지스와 단체합의서에 잠정 합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mdtoday = 박성하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BGF로지스 간 교섭이 극적으로 타결된 가운데 BGF리테일은 피해를 입은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원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양측은 노동부 진주지청에서 교섭을 진행해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화물연대는 조합원 동의 절차를 거쳐 정식 합의서를 작성할 예정이며 합의서 작성이 끝나면 BGF리테일 물류센터 봉쇄도 해제된다.

 

이번 파업은 지난 5일 화물연대가 BGF리테일 물류센터를 봉쇄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화물연대 조합원이 물류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며 사태 심각성이 커졌다.

 

화물연대는 운송료 인상, 휴식권 보상, 손해배상 청구 금지,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 취소 등을 요구했으나 양측은 첫 교섭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BGF로지스는 화물연대와의 교섭이 노동조합법상 노조 교섭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4차 교섭까지 접점을 찾지 못했던 양측은 5차 교섭을 앞두고 협상 국면에 변화를 맞았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화물연대가 CJ대한통운과 한진을 상대로 제기한 원청 사용자성 인정 사건에서 화물연대 측 손을 들어주었기 때문이다. 이는 화물연대가 노조법상 노조인 동시에 하청 교섭이 가능한 노란봉투법 적용 대상이란 의미다.

 

해당 판단은 화물연대의 교섭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BGF로지스 역시 화물연대를 상대로 제기했던 가처분 소송 일부를 취하하며 협상에 나섰다.

 

한편 BGF리테일은 BGF로지스와 화물연대본부 간 교섭이 잠정 타결된 데 대해 “이른 시일 내 가맹점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협상 타결 이후 회사와 가맹점의 피해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물류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봉쇄 해제 후 내부 정비를 거쳐 진천센터를 중심으로 각 센터 가동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주 안으로 전 센터와 공장의 완전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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